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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불장’에도 도지 등 밈코인 급락세...투자심리 언제 돌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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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불장’에도 도지 등 밈코인 급락세...투자심리 언제 돌아오나

시바이누와 도지코인을 형상화한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시바이누와 도지코인을 형상화한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불장’을 나타내고 있지만 밈코인들을 둘러싼 투자심리는 개선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8일(미국 동부시각)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약 4%, 시바이누는 3%가량 하락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 페페, 봉크, 플로키 등도 3~6%대에서 낙폭을 키운 채 거래되고 있다. 주요 밈 토큰들이 하루 만에 5%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가 뚜렷이 위축된 모습이다.

다만 글로벌 증시는 뚜렷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반적으로 투자 시장 활성화의 영향을 받고 밈코인들이 상승세를 기록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전통 시장 자금이 주식 시장의 활황세로 인해 AI 관련 대형 기술주로 집중되면서 밈 코인 수요가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일부 밈코인들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밈코어(MemeCore)는 2.24달러로 24시간 기준 6.07% 상승하고 있고, 트럼프(OFFICIAL TRUMP) 토큰은 6.81달러로 13.4%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되는 11월 초 이후 자금 흐름이 다시 암호화폐 시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높은 밈 코인 시장 특성상 단기 반등도 빠르게 전개될 수 있어, 단기 트레이더들의 관망세가 풀릴 경우 거래량 회복이 뒤따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꼽는 대형 이벤트들에 따라 향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투자 시장의 예의주시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