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4달러 꿈' 접고 2달러 붕괴 위기...추가 급락 경고

한때 4달러 한계를 시험할 것으로 예상됐던 XRP 토큰이 이제 강한 약세 분위기 속에서 2달러 이하로 떨어질 위험에 처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DNES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거래자들은 신규 포지션을 철회하고 있으며, 시장은 전반적인 침체 국면을 반영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하락세가 폭락보다는 일반적인 암호화폐 가격 사이클의 리듬을 따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하락세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을 경계하게 만들었다.

월렛 인베스터(Wallet Investor)의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향후 몇 주 안에 2.2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현재 2.4달러 수준에서 약 8% 하락한 수치다. 나아가 2.07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으며, 추가적인 청산 물결이 발생할 경우 매도세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자금은 솔라나, BNB,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으로 몰리면서, XRP는 단기 모멘텀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분석가들은 재진입하기 전에 더 명확한 바닥을 기다릴 것을 권고하며, 2.2달러 또는 2.0달러 부근에서 더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XRP의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리플의 지속적인 채택과 ETF 개발에 달려 있지만, 현재 시장 분위기는 지금으로서는 인내심을 갖는 것이 더 현명한 움직임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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