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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 '리비안', 주가 9.8% 급등하며 52주 신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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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 '리비안', 주가 9.8% 급등하며 52주 신고가 경신

강력한 실적-전기차 모멘텀에 투자자 '환호'...월가 예상치 뛰어넘는 성과
주당 순손실 축소-매출 16억 달러 달성...DA 데이비슨 등 목표주가 줄상향
R2 생산 진행-폭스바겐 합작 투자 등 '마진 개선 촉매제' 집중 조명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RIVN)의 주가가 11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9.81%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리비안 주가는 18달러에 도달하며 강력한 시장 모멘텀을 입증했다.

이날 구르포커스, 팁랭크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리비안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주에만 약 31%, 지난해 기준으로는 약 60% 상승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리비안의 제품 생산 및 운영상 주요 이정표에 대한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상 뛰어넘는 '깜짝 실적' 발표


리비안은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공개하며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주당 순손실(EPS):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약 0.74달러보다 적은 0.65달러를 기록하며 손실 폭을 줄였다.

△매출: 월가 예상치인 15억 2,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16억 달러를 달성했다.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있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은 리비안의 운영 효율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월가, 목표 주가 일제히 상향 조정


주요 증권사들은 리비안의 호실적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목표 주가를 조정했다.
△DA 데이비슨: 목표 주가를 기존 13달러에서 1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캔터 피츠제럴드: 역시 '중립' 투자의견과 15달러 전망을 유지하면서, 리비안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곧 출시될 예정인 R2 생산 진행 상황을 핵심적인 주가 상승 촉매제로 언급했다.

지속 가능한 마진 개선에 초점


투자자들은 앞으로 리비안이 제시하는 R2 생산 진행 상황, 관세 완화 노력, 그리고 아마존 및 폭스바겐 합작 투자와의 협력 등을 지속적으로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러한 파트너십과 비용 절감 노력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비안의 이번 52주 신고가 경신은 전기차 시장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과 더불어, 리비안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며 '제2의 테슬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