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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 승인 땐 엄청난 가격 상승 촉발할 수 있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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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 승인 땐 엄청난 가격 상승 촉발할 수 있는 3가지 이유

기관 자본 유입·거래 소각 디플레이션·RLUSD 생태계 통합...삼박자 시너지 폭발
DTCC, XRP ETF 다수 상장...카너리·프랭클린 템플턴 등 승인 초읽기 돌입
전문가 "규제 시장 전환 및 100억 달러 유입 추정...XRP 가치 재평가 가속화"
미국에서 현물 XRP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불붙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에서 현물 XRP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불붙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미국에서 현물 XRP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이 임박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커뮤니티의 유명 인사인 스키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해당 펀드 승인이 기관 자본 유입의 물꼬를 틀고 XRP의 전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키퍼는 SEC가 XRP ETF를 승인하면 대규모 금융 회사들이 규제된 방식으로 XRP에 투자할 수 있는 통로가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월스트리트가 아직 비교적 소폭 거래되고 있는 결제 중심 자산인 XRP를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TF를 통해 기관들이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수요가 공급을 빠르게 흡수해 토큰 가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장형 공급 감소 메커니즘: 디플레이션 특성


이런 가격 상승론의 두 번째 핵심은 XRP의 디플레이션 특성에 초점을 맞춘다. 스키퍼는 XRP 원장(XRPL)의 모든 거래가 소량의 XRP를 소각시켜 총 유통량을 점차 감소시킨다는 점을 강조했다.

비트코인과 같은 고정 공급 토큰과 달리 XRP의 적응형 공급 모델은 가격 조정 메커니즘을 내장하고 있다. 그는 기관 수요 증가와 공급 감소가 맞물리면서 의미 있는 가치 상승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스테이블코인 통합 및 생태계 확장: RLUSD 효과


세 번째 동력은 리플 랩스(Ripple Labs)가 발행하고 XRPL을 기반으로 개발된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RLUSD다. 스키퍼는 RLUSD를 XRPL 전반의 거래량을 늘리는 전략적 지렛대로 보고 있으며, 이는 XRP 소각률을 높이고 공급 위축 이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LUSD는 6개월 동안 유통량이 약 604% 증가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가 되었으며, 이 프로젝트가 초기 확장 단계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그는 분석했다.

리플의 전략적 우위: 결제 인프라와 정산 계층 통합


스키퍼는 RLUSD 출시가 리플의 성공에 필수적인 것은 아니었으나, 의도적으로 선택된 전략적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리플은 타사 옵션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대신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함으로써 가치 흐름, 거래 결제, 그리고 XRPL의 유용성에 대한 더 큰 통제력을 확보했다.

그는 기업이 결제 인프라와 정산 계층을 모두 통제할 때, 핵심 토큰(XRP)은 단순한 투기적 용도를 넘어 그 중요성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이러한 통합적 비전을 이해하게 되면, XRP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규제 동향 가속화...ETF 승인 '초읽기'


규제 관련 동향은 빠르게 진행되는 중이다. 증권예탁신탁청산공사(DTCC)는 현재 카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비트와이즈(Bitwise), 21셰어스(21Shares) 등의 제출 서류를 포함하여 여러 XRP ETF를 상장했다.

캐너리 캐피털은 나스닥 승인을 기다리며 오는 13일을 출시일로 설정했고, 프랭클린 템플턴은 최근 서류를 수정해 기존 지연 조항을 삭제하고 11월 말에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TF 분석가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는 1933년 증권법에 따라 등록된 최초의 XRP ETF가 승인이 일치할 경우 이번 주에 출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캐너리 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븐 맥클러그(Steven McClurg)는 거래 첫 달에 약 100억 달러의 유입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러한 수요 수준은 시장 유동성과 가격 안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현물 XRP ETF의 출시 가능성은 단순한 금융 상품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XRP의 규제 시장으로의 전환을 초래할 수 있으며, 거래 소각을 통한 공급량 감소 및 리플이 구축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 이러한 힘들이 합쳐지면 토큰은 상당한 가격 상승을 이룰 수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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