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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 강한 수요에 신기록 갈아치워...다음 랠리 주인공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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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 강한 수요에 신기록 갈아치워...다음 랠리 주인공 되나

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시장에서 나스닥 상장으로 출범해 첫 도약을 시작한 엑스알피(XRP) 현물 ETF에 강한 수요가 확인되며 다음 랠리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가 16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XRPC는 장애물을 해소한 뒤 목요일 나스닥에 상장됐고, 비트와이즈(Bitwise)의 솔라나(Solana, SOL) 스테이킹 ETF에 이어 또 하나의 강력한 ETF 수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ETF 시장이 사상 최다 출시 건수를 기록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다음 암호화폐 ETF가 어떤 종목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 시니어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최근 SEC가 제시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ETF 승인 절차를 더욱 빠르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5년 들어 ETF 출시는 역대 최고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9월과 10월은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쓴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카나리 캐피털처럼 8-A 서류를 활용하지 않았던 발행사들이 조만간 비슷한 방식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발추나스는 수많은 후보군 가운데 다음 출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품으로 비트와이즈의 XRP ETF를 지목했다. 최근 XRPC가 기록한 높은 거래 수요가 시장의 관심을 비트와이즈로 옮기고 있다는 분석도 뒤따랐다.

ETF 수요는 이미 최근 출시 사례에서도 확인됐다. 비트와이즈가 10월 말 선보인 솔라나 스테이킹 ETF는 첫날 5600만 달러 거래량을 기록해 올해 최고치를 세웠지만, XRPC는 이를 웃돌며 첫날 약 6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거래량을 기록했다. 발추나스는 세 번째 ETF와 비교하면 거래량 격차가 2000만달러 이상 벌어질 정도로 수요 차이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ETF 시장의 흐름과 상장 첫날의 수요만 놓고 보면, 암호화폐 ETF 시장은 더욱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분위기다.

매체는 “강한 자금 유입을 기반으로 비트와이즈 XRP ETF가 다음 후보로 떠오르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 흐름 또한 새 선택지가 생기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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