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 CEO ,XRP ETF 출시 논란 속 가격 아닌 실제 목적에 초점 맞춰야
국제 송금 수수료 8~15% '숨은 세금' 문제 해결...경제성-속도 강조
중앙화 논란에 "완전 탈중앙화, 일반 사용자에게는 오히려 위험" 반박
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언급하며 XRP의 금융 인프라 역할 재조명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븐 맥클러그(Steven McClurg)가 최근 XRP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XRP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국제 송금 수수료 8~15% '숨은 세금' 문제 해결...경제성-속도 강조
중앙화 논란에 "완전 탈중앙화, 일반 사용자에게는 오히려 위험" 반박
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언급하며 XRP의 금융 인프라 역할 재조명
맥클러그는 XRP를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과 같은 '투기 자산'으로 직접 비교해서는 안 되며, 그 실제 목적과 설계 의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XRP, 고비용 국제 송금의 대안으로 부상
맥클러그는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 프라임(Crypto Prime)과의 인터뷰에서 XRP 레저가 '자금을 빠르고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로 기능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XRP 레저의 기능을 현대판 웨스턴 유니온(Western Union) 또는 국제 은행 송금 시스템과 비교하며 그 유용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외국 근로자들이 고국으로 송금할 때 지불하는 8%에서 15%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를 "열심히 일하는 가정에 대한 숨은 세금"이라고 지적했다.
맥클러그는 XRP 레저와 같은 기술이 이러한 불필요한 비용 부담을 줄이고, 속도와 경제성이 중요한 글로벌 경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중앙화 위험' 비판에 대한 반론: "일반 사용자에게는 회복 옵션 필요"
XRP에 대한 비판론자들은 종종 중앙집중화 문제와 리플사의 코인 보유량 등을 문제 삼는다. 또한, 일부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이미 XRP가 해결하려는 국경 간 금융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맥클러그는 완전한 탈중앙화가 때로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개인 키를 분실하면 모든 자금을 영구적으로 잃을 수 있는 비트코인을 예로 들며, 매달 가족 부양을 위해 소액을 송금하는 일반 근로자들에게 이러한 극도의 탈중앙화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에는 완전히 분산된 플랫폼뿐만 아니라, 도움과 회복 옵션이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네트워크를 포함한 다양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XRP 레저의 설계를 옹호하는 논리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 XRP 생태계 확장 가속화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맥클러그는 일부 블록체인에서 여전히 네트워크 수수료와 혼잡 문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플이 최근 XRP 레저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인 RLUSD를 출시한 점을 언급하며, RLUSD가 기존 스테이블코인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음을 강조했다. 맥클러그는 이러한 기술적 우위가 향후 스테이블코인 채택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결론적으로, 맥클러그는 XRP를 단순히 시장 가격에만 초점을 맞추는 또 다른 암호화폐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XRP의 진정한 가치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빠르고, 저렴하게 자금을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금융 도구로서의 활용 사례에 있다고 역설했다.
XRP, '투기성' 넘어 '금융 인프라 핵심' 입지 구축 시도
맥클러그의 발언은 XRP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구축한 '디지털 금' 또는 '탈중앙화 플랫폼'이라는 내러티브에서 벗어나, '글로벌 금융 인프라'라는 고유 영역을 구축하려는 리플의 전략적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줬다.
최근 XRP ETF 출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논의는 XRP의 시장 가격 변동성보다는 실제 금융 시스템에서의 유용성(Utility)에 더 큰 초점을 맞추도록 유도했다. XRP가 기존 금융의 비효율성을 극복하는 핵심 매개체로서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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