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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어디까지 떨어지나…'심리적 마지노선' 2달러 턱밑까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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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어디까지 떨어지나…'심리적 마지노선' 2달러 턱밑까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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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엑스알피(XRP)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할 수 있는 2달러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가격 압박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19일(현지시각) FX스트릿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이날 장중 2.03달러까지 떨어지며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18일 역대 최고가 3.66달러를 기록했지만 이후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에 시달리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중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으로도 리플은 시총 4위까지 내려앉은 상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핵심 지지선인 2.00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투자 심리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0월 10일 발생한 190억 달러 규모의 시장 디레버리징 이후 개인 투자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약정(OI)이 3.85억 달러 수준으로 이달 초인 4.17억 달러 대비 여전히 낮다고 지적받고 있다.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루어져야 반등을 할 수 있는데 현재 시장 투자자들의 참여가 미진하다는 분석이다.

기술 지표 또한 엑스알피의 고전을 표시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7까지 내려온 상태로 과매도 영역에 근접하고 있으며 이동평균수렴·확산(MACD)도 매도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전문가들은 해당 구간을 지키지 못할 경우 2.0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매체는 "단기 지지선에서 거래량이 회복되고 포지션 확대가 이뤄진다면 반등할 수도 있다"라며 "시장 참여자들이 노리는 목표선은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2.46달러로, 해당 구간 회복 여부가 향후 추세 반전을 가를 분수령이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