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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 3대장’ 도지·시바이누·페페, 엔비디아 호재에 반등 성공...지속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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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 3대장’ 도지·시바이누·페페, 엔비디아 호재에 반등 성공...지속성은?

도지코인 일러스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지코인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인기 밈코인 3대장인 도지코인, 시바이누, 페페가 급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자 이에 대한 효과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향후 관건은 단기 유입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을지에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약 3%가량, 시바이누는 2.50%, 페페 또한 3%대의 반등을 기록하며 거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월간 기준으로는 10~18%대의 약세가 누적되어 있는 상태지만 단기적으로는 자금이 유입되며 반등 신호가 포착됐다.

밈코인 시장은 지난 10월 미국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하락세를 멈추지 못했다. 의사록에서 다수 위원이 “12월 금리 동결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물가 리스크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 신중한 기조로 인해 변동성에 취약한 밈코인 시장은 위험회피 심리가 가장 먼저 반영되며 매물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날 새벽 미국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 발표되며 위험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를 자극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로 570억1000만달러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주당순이익(EPS)도 1.3달러로 전망치(1.25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AI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가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지며 밈 코인에도 단기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런 상황에서 밈코인들이 반등 신호를 포착했지만 향후 전망은 엇갈린다. 도지코인과 시바이누의 경우 거래량이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있지만 페페를 포함한 나머지 밈코인들은 약세 흐름이 깊기 때문에 추가적 하락세가 찾아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거시적 지표와 기술주 흐름에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