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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순자산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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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순자산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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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일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의 순자산이 20일 종가 기준 1조313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 상장 리츠 ETF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이 상품은 2019년 7월 국내 최초로 상장된 리츠 ETF로, 국내 리츠 ETF 시장 성장을 견인해 온 '원조 리츠 ETF'로 평가된다.

주요 편입 종목은 맥쿼리인프라(15.7%), SK리츠(12.3%), KB발해인프라(10.3%), 롯데리츠(9.6%), ESR켄달스퀘어리츠(9.2%) 등 국내 대표 리츠·인프라 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수익률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17.2%로, 국내 상장 리츠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리츠 자산의 투자 매력이 부각됐고, 배당주 상승으로 전통 배당주의 가격 부담이 높아지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리츠로 자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용 경쟁력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이 ETF의 실부담비용은 0.1587%로, 국내 리츠 ETF 중 가장 낮다. 실부담비용은 총보수 외에도 매매·중개 수수료 등 실제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까지 포함한 수치로, 장기 투자 시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커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한다.
또한 보유 리츠·인프라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기반으로 매월 일정한 현금흐름을 제공한다. 현재 주당 33원 수준의 균등 월배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최근 12개월 기준 분배율은 약 7.6%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내년 3월부터 분배금 가이던스를 정례적으로 업데이트해 분배 재원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윤병호 전략ETF운용본부장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안정적인 배당과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투명한 분배 관리와 지속적인 성과 개선을 통해 국내 리츠 시장의 대표 ETF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