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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고객보호 중심 경영으로 '책임 있는 금융사' 위상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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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고객보호 중심 경영으로 '책임 있는 금융사' 위상 확립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 단위로 격상하면서 고객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고객보호선언식에서 임직원들이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 단위로 격상하면서 고객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고객보호선언식에서 임직원들이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한층 커지는 환경 속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책임 있는 금융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변동성이 커질수록 고객보호가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26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고객자산(AUM) 600조 원, 자기자본 12.9조 원의 견고한 체력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신뢰받는 고객 중심 금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는 내부통제 전면 개편, 고객보호 중심의 영업 문화 확립, 정교한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 등 전사적 노력의 결실이 뒷받침되고 있다.

■ 조직 재편으로 고객보호 체계 강화


고객보호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 단위로 격상하고 완전판매지원팀(상품 판매 전 과정에서 적합성·적정성을 점검하는 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 체계를 재정비했다. 상품 설계·판매·사후관리 전 과정에서 고객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반영하기 위한 조직 재편이다. 시장·신용·운용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는 시스템도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의 돌발 변동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운용 원칙을 강화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창립 이후 일관되게 '고객 중심'의 원칙을 지켜왔다. 이러한 경영 철학은 회사 내부에서 문화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 2월 '고객보호 선언식'을 열고 "이윤보다 책임, 판매보다 고객 보호"라는 원칙을 전사적으로 채택한 점이 눈에 띈다.

고레버리지·인버스 ETF 등 단기 변동성 중심의 고위험 상품은 추천하지 않고, 고객이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장기·우량 중심의 투자전략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영업 문화를 전환했다. ELS·커버드콜 등 구조가 복잡한 상품에 대해서는 설명 의무를 강화하고, 맞춤형 상담 체계를 정교화했다.

■ 표준판매시스템으로 완전판매 실현


또한 표준화된 설명 스크립트와 완전판매 체크리스트를 자동 제공하는 '표준판매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연령·상품 위험도·적합성 여부 등 다양한 조건에 따른 판매 프로세스를 자동 점검한다. 태블릿 기반으로 현장에서도 즉시 활용 가능하며, 음성 자동 설명(TTS) 기능을 탑재해 인적 오류에 따른 설명 누락 가능성을 사실상 차단했다.
상품 개발 과정에서도 고객 관점이 철저히 반영된다. 업계 최초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고객중심 상품협의회'를 운영해 상품 구조와 출시 여부를 논의 단계에서부터 점검한다. 고난도 상품승인위원회도 별도 운영해 개발·판매 단계마다 적정성을 사전 심의한다. 고난도 상품에는 '2영업일 숙려제'를 의무 적용하고, 청약 직전까지 알림톡·해설 영상을 제공해 신중한 투자 판단을 돕고 있다.

2중 점검 시스템 구축

상품 전 단계를 점검하는 오피서 활동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영업점 자체 점검까지 더해서 2중 점검 시스템을 구축했다.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한 신속점검시스템도 구축했다. 시장의 급변으로 상품의 수익률이 급락하거나 이벤트 발생 우려가 있는 상품 등 점검이 필요한 대상을 선별해 영업점에 신속히 점검 리스트를 전달하고 판매 정보를 제공하도록 전산구현을 완료했다.

■ 연금·장기투자 리스크 관리 강화


미래에셋증권은 연금·장기투자 부문에서도 더욱 강한 리스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배분을 기반으로 연금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주기적 리밸런싱과 장기 안정성 중심의 투자 전략을 강화해 생애 자산관리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AI 기반 자산관리 시스템도 고도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고객보호 원칙을 심층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철저한 소비자 보호 체계를 구축해 신뢰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을 만들고, 고객의 안전과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