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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솔라나, '2배 레버리지 ETF' 폭풍에 동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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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솔라나, '2배 레버리지 ETF' 폭풍에 동반 급등

티렉스, 파생상품 기반 2X 롱 데일리 ETF 'SOLX·XRPK' 공식 출시
암호화폐 시장 접근성-투기 수요 증가...장기적 강세 전망 강화
XRP와 솔라나는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두 개의 새로운 레버리지 ETF 출시되며 가격이 상승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XRP와 솔라나는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두 개의 새로운 레버리지 ETF 출시되며 가격이 상승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XRP와 솔라나(SOL)가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소식에 힘입어 오늘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의 모멘텀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품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암호화폐 연계 상장지수상품(ETP)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새로운 2배 ETF로 시장 접근성 강화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페이퍼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레버리지 ETF는 단순히 투기적 투자자들을 유치하는 것을 넘어, 기존 금융 시장이 레버리지 암호화폐 전략을 얼마나 빠르게 통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분석가들은 이 같은 상품 출시로 XRP와 솔라나 투자 상품에 상당한 신규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해당 부문 전반의 강세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인페이퍼에 따르면 티렉스(T-REX)는 티렉스 2X 롱 SOL 데일리 타겟 ETF(SOLX)와 티렉스 2X 롱 XRP 데일리 타겟 ETF(XRPK)를 공식 출시했다. 이 두 펀드는 현물 보유가 아닌 파생상품을 통해 일일 200%의 비중(2배 레버리지)을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티렉스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익숙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의 단기 변동성을 포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ETF 출시는 티렉스의 지속적인 혁신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에게 시장 확신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는 티렉스의 35개가 넘는 단일 주식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라인업을 더욱 확장하는 것이다.

강력한 유입, 가격 급등으로 이어져


XRP와 솔라나 관련 투자 상품은 이미 지난주 강력한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반영했다. 코인셰어즈 데이터에 따르면, XRP 상품에는 2억 8,900만 달러, 솔라나 상품에는 44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올해 누적 자금 유입액은 솔라나가 34억 달러, XRP가 29억 달러를 기록하며 두 자산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매우 높음을 입증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현물 XRP ETF는 첫날 거래량 5,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여러 암호화폐 ETF 출시 기록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XRP는 현재 7% 이상 상승하며 2.20달러(한국시각 3일 오후 2시 43분 현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45억 달러를 상회했고, 시가총액은 1,300억 달러에 육박했다.

XRP, '사이클 정점 아니다'…장기적 강세 유지 전망


분석가 크립토 불(CryptoBull)은 XRP가 2018년 강세장의 월간 최고가를 12개월 연속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의 구조를 사이클의 정점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넓은 월간 캔들과 높은 거래량을 바탕으로 진정한 고점이 추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XRP가 1.80달러에서 2.00달러 구간의 중요한 지지선을 계속 방어하고 있어 장기적인 강세를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XRP와 솔라나 기반 레버리지 ETF의 출시는 투자자 활동 증가와 시장 신뢰 회복의 시기에 이루어졌으며, 두 자산의 상승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