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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뱅가드·블랙록·프랭클린 템플턴 2026년 암호화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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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뱅가드·블랙록·프랭클린 템플턴 2026년 암호화폐 합류”

브래드 갈링하우스 "수년간 가장 긍정적" 발언…거시 경제 순풍 기대
美 규제 당국 태도 급변-기관 신뢰 구축 가속화…블랙록 등 거물급 행보 주목
“더 이상 단순 투기 아냐”…실제 사용 사례 기반 ‘지속 가능한 강세장’ 도래 예고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리플(Ripple)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현재의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년 만에 가장 긍정적인 기분을 느낀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패널 토론에서 이같이 밝히며, 주요 거시경제 트렌드가 업계 전반에 강력한 순풍을 불어넣어 2026년을 향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거대 금융기관, 암호화폐 시장에 마침내 합류


그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기관의 신뢰가 높아지는 가장 큰 신호로 전통 금융 거물들의 진입을 꼽았다.

갈링하우스 CEO는는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과 블랙록(BlackRock)의 참여를 언급하는 한편, 한때 암호화폐 접근을 공개적으로 거부했던 뱅가드(Vanguard)조차 이제 입장을 크게 바꾸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태도 변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시장의 제도적 신뢰가 깊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美 규제 변화와 실제 사용 사례가 성장의 핵심


갈링하우스가 낙관하는 또 다른 주요 이유는 미국 규제 당국의 태도 변화다. 그는 전 세계 GDP의 22%를 차지하는 미국이 수년간 암호화폐에 적대적이었으나, 최근 더 명확하고 지원적인 규정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향후 성장의 다음 단계는 단순한 추측이 아닌 실제 사용 사례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링하우스는 "더 이상 단순한 투기가 아닙니다. 마침내 암호화폐가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며, 이것이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한다"고 역설했다. 결제, 금융, 일상생활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이러한 실질적인 도입으로의 전환이 향후 2년 동안 더욱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강세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