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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지속가능 연계 채권' 인도네시아 증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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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지속가능 연계 채권' 인도네시아 증시 상장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서 (사진 좌측부터)남경훈 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 니코 푸르노모 포(Noco Purnomo Po) 폴룩스 프로퍼르티 인도네시아 설립자, 아이 그데 뇨만 예트나(I Gede Nyoman Yetna)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상장 담당 이사, 윌리엄 포(William Po) 폴룩스 프로퍼르티 인도네시아 설립자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서 (사진 좌측부터)남경훈 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 니코 푸르노모 포(Noco Purnomo Po) 폴룩스 프로퍼르티 인도네시아 설립자, 아이 그데 뇨만 예트나(I Gede Nyoman Yetna)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상장 담당 이사, 윌리엄 포(William Po) 폴룩스 프로퍼르티 인도네시아 설립자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인도네시아법인 'PT Korea Investment And Sekuritas Indonesia(KISI)'가 인도네시아에서 5000억 루피아(약 44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 연계 채권(Sustainability-Linked Bond·SLB)을 발행해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인도네시아 호스피털리티 부문 부동산 개발사 'PT Pollux Hotels Group Tbk'가 발행한 것으로, KISI가 단독 주관했다. 조달 자금은 대출 상환 및 운영자본 확충과 함께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 △재활용수(Recovered Water) 활용 확대 등 ESG 경영 활동에 투입된다.

채권 구조는 A 시리즈 총 550억 루피아(만기 3년, 연 5.85%), B 시리즈 총 4,450억 루피아(만기 5년, 연 6.25%)로 구성됐으며,두 시리즈 모두 수요예측에서 긍정적인 투자자 반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발행됐다. 또한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신탁기금인 'CGIF(Credit Guarantee and Investment Facility)'의 전액 지급보증을 확보해 안정성을 높였으며, 인도네시아 신용평가사 Pefindo로부터 idAAA(cg) 등급을 받았다.

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최대 철강 제조업체 스핀도(Spindo)의 현지 최초 지속가능 연계 채권을 공동 대표 주관한 데 이어, 이번에는 단독 주관으로 SLB를 발행하며 현지 IB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했다.
KISI는 IB 트랙레코드와 빠른 리테일 비즈니스 성장세를 기반으로 한국·인도네시아 간 금융 허브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흑자전환 이후 △IB 자문 5건 △채권 발행 13건 △ECM 1건 수행 △ELW 115종 발행 △리테일 신규 계좌 2.5만개(전년 대비 142% 증가)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본사의 지원 아래 자본 확충, MTS ‘iKISI’ 출시 등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도 지속하고 있다.

남경훈 KISI 법인장은 "이번 SLB 발행을 통해 KISI의 IB 전문성과 현지 신뢰도가 한층 공고해졌다"며 "기업의 최적 자본조달을 지원하며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