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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 자본비율 부담 줄고 배당 여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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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 자본비율 부담 줄고 배당 여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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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CI. 사진=한화생명
한국투자증권은 23일 한화생명에 대해 앞으로 자본비율 부담이 줄어들고 배당 여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홍예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감독원의 K-ICS 할인율 산출기준에 따라 내년 최종관찰만기는 2023년, 장기선도금리는 4.30%로 올해와 동일하다"며 "우려 요인이었던 자본 부담이 완화되는 국면이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내년 최종관찰만기와 장기선도금리가 모두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금융당국은 규제 완화와 시장금리 환경을 반영해 동결했다"고 덧붙였다.

해약환급준비금 제도 개선 가능성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월 금융위원장의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합리화 필요성 검토 발언에 이어 이달 개최된 보험업권 생산적 금융 호라성화 세미나에서도 금융당국은 건정성 규제룰 지속적으로 정비해 갈 것을 재차 발표했다.

한화생명 투자 지표. 자료=한국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생명 투자 지표. 자료=한국투자증권

홍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지난 9월 말 기준 접릭액이 5조3000억원으로 커버리지 기업 내 카장 큰 수치임을 감안할 때 제도 개선 시 배당 가능이익 확보 규모도 가장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9일 종가 기준 Trailing PBR(최근 확정된 순자산 기준 주가 수준)은 0.21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낮다"면서도 "제도 개선 이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또 "앞으로 관건은 유지율 개선과 CSM(계약서비스마진) 순증 추세"라면서 "지난 3분기 13회차 유지율과 25회차 유지율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2%포인트, 14.3%포인트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유지율 상승으로 경상적인 CSM 조정 규모가 감소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CSM 순증을 예상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