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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하루 만에 7% 급등...바닥 탈출 성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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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하루 만에 7% 급등...바닥 탈출 성공하나

도지코인 일러스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지코인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지난해 계속해서 부진하던 도지코인이 바닥권 탈출에 시동을 걸지 주목되고 있다.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도지코인이 전 거래일 대비 거래량이 22.7% 급증, 13억1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고래 지갑들이 움직였기 때문으로, 1억에서 10억 개를 보유한 대형 지갑들은 지난 3일간 무려 1억8500만 달러 상당의 15억 도코인을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매집은 2025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로 미실현 순손익(NUPL) 지표가 2년 만에 최저치인 -0.25를 기록하며 극단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하자 저가 매수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도지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상승폭을 크게 웃도는 6.79%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부진한 최근의 흐름에서 고래들의 대규모 매집에 반등 신호가 포착된 것은 아닌지에 대한 기대감을 보내고 있다.

기술적 반등 신호도 추세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도지코인의 가격은 저점이 낮아졌지만 상대강도지수(RSI)는 오히려 상승하는 '상승 다이버전스'가 발생, 매도 압력이 약화되고 있음이 시사되고 있다.

특히 피보나치 23.6% 되돌림 구간인 0.122달러 지지선을 회복하며 단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 또한 양수로 전환되어 상승 모멘텀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가 여전히 '공포'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알트코인 시즌 지수가 이번 주 31% 상승, 위험 자산으로의 자금 순환이 감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매체는 “도지코인이 0.126달러 상단에서 일일 종가를 마감할 경우 1차 목표가 0.131달러, 2차 0.143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인다”라며 “지난 11월 출시된 도지코인 현물 ETF 유입액이 216만 달러에 그치고 있는 만큼 기관 수요까지 겹친다면 상승 수요는 확실히 있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랠리는 과매도 구간에서 발생한 고래들의 저점 매수세와 기술적 반등이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 하지만 도지코인은 여전히 90일 고점 대비 50% 하락한 상태이며,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0.194달러가 강력한 저항선으로 버티고 있어 추세적 상승을 논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향후 0.122달러 지지 여부와 개인 투자자들의 포모(FOMO) 심리 유입이 추가 상승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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