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종한 협회장 주도로 기획·진행된 이번 행사는 자본시장의 투자 정보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려는 협회의 전략적 비전을 담았다.
협회는 행사 진행 중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KNREA),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KBIPA), 아웃샤인 3개 기관과 'IR CREATOR 플랫폼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민간 주도로 각 산업별 투자·M&A 기준 체계를 구축하는 첫 번째 사례로, 향후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모델을 제시하는 의미를 지닌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신뢰 기반' 투자 시대 개막
이번 협약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의 참여를 꼽을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그동안 투자·M&A 이전 단계에서 정보 신뢰 문제와 사업 준비도의 편차가 구조적 과제였다. 발전사업, 에너지 인프라, 신·재생 프로젝트 특성상 IR 자료는 풍부하지만, 투자·M&A 판단에 앞서 검증할 수 있는 공통 기준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IR CREATOR 플랫폼과 AI 기준 프레임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기업 및 프로젝트의 IR 정보, 사업 구조, 재무·비재무 데이터를 Pre-M&A 단계에서 체계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준을 공동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임완빈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상근부회장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정책·기술·자본이 동시에 움직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투자나 M&A 이전 단계에서 사업의 준비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준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거래를 늘리기 위한 접근이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신뢰 가능한 거래만 시장에 남기기 위한 기반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분절적 투자 구조에서 통합형 기준 체계로의 전환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IR, 투자 검토, M&A 논의가 각각 분절적으로 진행되는 문제가 있었다. 임 부회장은 "앞으로는 Pre-M&A 단계에서 기준을 먼저 갖춘 프로젝트와 기업이 자본과 파트너로부터 선택받는 구조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는 이번 공동협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IR 단계부터 투자·M&A 검토 전 단계까지 적용 가능한 기준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투자 신뢰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거래 비용을 낮추는 구조적 전환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에서 펼쳐진 4개 섹션 발표…협회 주도 비전 구체화
한국M&A진흥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4개의 섹션 발표로 이루어졌다. 프롤로그부터 마지막 섹션까지 협회의 전략적 기획력과 산업 리더십이 집중적으로 조명되었다.
이현준 한국M&A진흥협회 창립 발기인은 '자본시장 관점에서 본 IR CREATOR 플랫폼의 필요성'을 주제로 문제의식을 제시했다. 전은경 삼성생명 GFC 사업본부 이사는 'IR CREATOR × 삼성 GFC: 기업가 보호를 위한 통합 전략'을 발표했고, 10만 틱톡&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리안 쿠바스 마리는 '기업 IR에서 인플루언서의 실질적인 역할'이런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김수원 가톨릭대학교 교수 겸 아웃샤인 대표이사는 '기업가치 진단과 IR CREATOR 시대의 시장 해석법'을 논했으며, 정우성 협회 부회장은 'AI시대, IR·청년창업·M&A의 융합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협회가 그리는 미래 생태계를 구체화했다.
'기업가치는 숫자만으로는 전달되지 않는다'
협회가 이번 국회 행사를 통해 제시한 'IR CREATOR'는 인플루언서, 모델, 쇼호스트 등 대중 커뮤니케이션 인재들이 기업의 공시·재무·전략 정보를 객관적 기준에 따라 투자 권유가 아닌 순수 정보 전달 관점에서 해설하고 시각화하는 '국내 최초의 전문 IR 콘텐츠 제작·전달 직군'이다.
이는 기존 공시와 증권사 리서치 중심의 일방적 정보 전달 구조에서 벗어나, 개인투자자와 MZ세대 투자층이 기업가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협회는 이를 통해 상장사와 Pre-IPO 기업이 합법적·비투자권유형 방식으로 시장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기업가치는 숫자만으로 전달되기 어렵다"며 "IR 커뮤니케이션 방식 자체를 재설계하려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캐시플로우 모델로 작동하는 통합 생태계
이번 협약은 단순한 명목상의 협력이 아니다. 협회가 설계한 구체적인 사업 모델로 작동한다. IR CREATOR → 상장사·중소형주 Research Paper 리포트 배포·확산 → Core Gem → M&A 디자인 서비스 유료화(Pre-M&A 기준)로 이어지는 캐시플로우 구조가 마련되어 있다.
이는 IR 단계부터 Pre-M&A 단계까지 하나의 기준 체계와 하나의 수익 구조로 연결되는 통합형 모델이다. 협회는 이를 통해 상장사 리포트 시장과 Pre-M&A 기준 시장을 동시에 창출하는 구조를 실현하고 있다.
10주년을 맞아 발간된 'KMPA WHITE PAPER 2026'은 단순한 활동 보고서가 아니라, 기업가치 제고를 둘러싼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 실행 모델의 기준 문서로 평가받고 있다. 협회가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가 국내 자본시장의 투자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어떻게 재편해나갈지 주목된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