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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채권·CD 발행 146.8조...금리 관망세에 직전 분기 대비 12.8%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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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채권·CD 발행 146.8조...금리 관망세에 직전 분기 대비 12.8% '뚝'

2026년 1분기 국내 자금조달 시장 채권 발행 종류별 비중 현황 사진=한국예탁결제원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1분기 국내 자금조달 시장 채권 발행 종류별 비중 현황 사진=한국예탁결제원
2026년 1분기 국내 자금조달 시장이 채권 발행의 견조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단기자금인 CD 발행이 급감하며 전체 규모가 직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채권·CD 전자등록시스템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총 146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5조9000억 원)보다 0.6% 소폭 늘었지만, 직전 분기(168조3000억 원)와 비교하면 12.8% 감소한 수치다.

■ 채권은 '선방'했지만 CD는 '반토막'

유형별로 살펴보면 채권 등록발행 규모는 137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며 실질적인 자금 수요를 뒷받침했다. 반면 CD는 9조7000억 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40.5%, 직전 분기 대비로는 46.1% 급감하며 대조를 이뤘다.
채권 종류별로는 금융채가 54조2000억 원(36.9%)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정부채(40.4조 원), 일반회사채(24.3조 원), 특수채(16.7조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회사채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으며, 특히 지방채는 1조1000억 원에 머물며 21.4% 하락했다.

■ '금리 불확실성이 부른 관망세'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1분기 발행 규모 축소의 원인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찾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채권 발행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기업들의 자금 조달 의지는 여전하다는 방증"이라면서도 "다만 직전 분기 대비 큰 폭의 감소는 금리 변동성에 대비해 발행사들이 시기를 저울질하는 관망세가 짙어진 결과"라고 진단했다.

또한 "CD 발행의 급감은 은행권의 자금 운용 전략 변화와 단기 유동성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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