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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TDF로 몰린 자금...KB운용·신한운용, 각각 2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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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TDF로 몰린 자금...KB운용·신한운용, 각각 2000억 돌파

KB자산운용은 ‘RISE 코리아전략산업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KB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KB자산운용은 ‘RISE 코리아전략산업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KB자산운용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ETF와 타깃데이트펀드(TDF)에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주요 상품들이 잇따라 일정 규모를 넘어섰다. 투자 수요가 특정 전략 상품에 집중되는 흐름도 감지된다.

KB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양사가 운용하는 ETF와 TDF 일부 상품의 설정액(또는 순자산)이 각각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장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분산투자와 자산배분 전략을 내세운 상품으로 자금이 유입된 결과로 해석된다.

■ KB자산운용, 'RISE 코리아전략산업액티브', 순자산 2000억 돌파

KB자산운용의 'RISE 코리아전략산업액티브 ETF'는 올해 들어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이 상품은 국내 주요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설정됐으며, 최근 3개월 기준 수익률이 38% 수준을 기록하며 동기간 상장된 액티브 ETF 가운데 상위권 성과를 보였다.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비롯해 바이오, 문화콘텐츠, 방위산업, 에너지, 첨단 제조 등으로 구성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산업별 비중을 조정하는 액티브 방식이 적용돼 변동성 대응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기술주 비중이 높은 구조다.

신한자산운용은 ‘신한빠른대응적격TDF 시리즈’의 수탁고가 연초 이후 1300억 원 이상 유입되며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신한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신한자산운용은 ‘신한빠른대응적격TDF 시리즈’의 수탁고가 연초 이후 1300억 원 이상 유입되며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신한자산운용

■ 신한자산운용, '신한빠른대응적격TDF 시리즈' 수탁고 2000억 돌파

신한자산운용의 '신한빠른대응적격TDF'시리즈 역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규모가 확대됐다. 연초 이후 1000억원 이상이 추가로 유입되면서 전체 수탁고가 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다.

이 상품군은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구조로,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자산배분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최근에는 2035·2040·2050 등 중간 구간 상품이 추가되면서 선택 범위가 넓어졌다.

성과 측면에서도 일부 빈티지에서 30%대 연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환율 대응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와 함께 환매 기간을 단축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운용업계에서는 변동성이 커진 시장 환경에서 특정 자산 집중보다 분산투자 전략을 선호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ETF와 TDF 등 구조화된 자산배분 상품으로의 자금 이동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