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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팅 테마주, 폭락 딛고 일제히 반등…아이온큐 10.6%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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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팅 테마주, 폭락 딛고 일제히 반등…아이온큐 10.6% 폭등

기술주 저가 매수세 유입에 리게티·디웨이브 등 양자주 일제히 상승 전환
브로드컴 발 AI 우려·고용 호조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 후퇴로 지난주 급락
아이온큐, 당장 악재 없으나 향후 현금 소진-고금리 장기화 리스크 주시해야
뉴욕 주식시장에서 8일(현지시각) 아이온큐가 10.6% 폭등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시장에서 8일(현지시각) 아이온큐가 10.6% 폭등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지난주 급락세를 보였던 뉴욕 주식시장의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이 기술주와 반도체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대표적인 양자 컴퓨팅 기업인 아이온큐(IONQ)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60% 폭등한 62.80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이온큐 주가는 지난주 특별한 자체 악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시 경제 우려에 따른 전반적인 기술주 매도세에 휘말려 한 주간 21.2%나 밀리기도 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지난주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장중 한때 64달러 이상 오르는 등 강한 반등 탄력을 보였다.

양자 컴퓨팅 관련주, 저가 매수세에 일제히 ‘초록불’


아이온큐뿐만 아니라 양자 컴퓨팅 테마주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리게티 컴퓨팅(RGTI)은 5.25% 상승한 21.77달러, 디웨이브 퀀텀(QBTS)은 8.30% 오른 25.83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퀀텀 컴퓨팅(QUBT, +4.97%), 자나두 퀀텀(XNDU, +1.32%), 퀀티넘(QNT, +3.80%),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SKYT, +5.38%) 등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 흐름을 탔다.

지난주 기술주 강타한 ‘AI 수요 의구심’과 ‘고금리 공포’


지난주 양자 컴퓨팅 주가들을 끌어내린 원인은 기업 자체의 결함이 아닌 시장 전체의 거시적 우려 때문이었다. 아이온큐의 경우 실적 부진 보고서가 나오거나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시장을 얼어붙게 만든 첫 번째 요인은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이었다. 브로드컴은 3분기 AI 칩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보다 다소 부진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인공지능 수요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자극했다.

여기에 미국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이 결정타였다. 5월 한 달간 17만 2,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고용 시장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차기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만큼 경기가 둔화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물론,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론이 고개를 들었다.

아이온큐, 당장 패닉 셀 요인 없으나 ‘수익성 전환’ 과제


이 같은 고금리 장기화 기조는 아이온큐처럼 아직 뚜렷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성장형 테마 기업에 장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금리가 높게 유지되면 기업의 차입 비용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현재 아이온큐는 사업을 영위할 만한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당장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져 주식을 즉각 매도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향후 몇 년 동안 이 회사가 약 9억 달러의 현금을 소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자금이 모두 바닥나기 전에 조속히 수익 전환에 성공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만약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금이 소진될 경우, 높은 금리를 감당하며 다시 대규모 차입에 나서야 하는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