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조 원 규모 2단계 군수 지원… 2029년 신규 기체 전달
2027년 C형과 D형 우선 운용… 유럽 방산 시장 재편 계기
246억 크로나 투입… 한국 KF-21 유럽 수출 전선 시사점
2027년 C형과 D형 우선 운용… 유럽 방산 시장 재편 계기
246억 크로나 투입… 한국 KF-21 유럽 수출 전선 시사점
이미지 확대보기2단계 도입으로 전력 공백 차단
이번 사업의 총 계약 금액은 246억 크로나(약 3조 7136억 원)다. 사업은 2단계 구조로 진행한다. 스웨덴은 기존 그리펜 C형과 D형 전투기 16대를 우크라이나에 먼저 기증한다.
그리펜 C형과 D형 전투기란 사브(Saab)사가 개발한 JAS 39 그리펜 전투기의 '4.5세대 개량형 모델'로, '알파벳'은 좌석 수와 세대별 성능 구분을 나타낸다. C형(Single-seat)은 조종사 1명이 탑승하는 단좌형, D형(Twin-seat)은 조종사 2명이 탑승하는 복좌형 전투기다. 주로 조종사 교육·훈련이나 복잡한 임무 수행에 사용된다.
양국은 2026년 가을 기증 협정을 맺는다. 우크라이나는 2027년 초부터 C형과 D형 기체 인도를 받는다. 우크라이나 조종사와 정비진은 이 기체로 운용 경험을 쌓는다. 스웨덴 정부는 암람과 미티어 미사일을 기체와 함께 제공한다.
우크라이나는 2단계로 신형 그리펜 E 전투기 16대를 신규 인도받는다. 스웨덴 조달청은 2029년부터 제조사 사브로부터 기체를 넘겨받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2029년 초부터 신규 기체 인도가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팔 욘손 스웨덴 국방부 장관은 그리펜 도입이 우크라이나 영공 방위 능력을 강화한다고 평가했다.
사업 자금은 유럽연합 차관으로 조달한다. 영국 정부가 해당 차관 조달을 지원한다. 우크라이나 조종사는 스웨덴 현지에서 이미 적응 훈련을 받고 있다.
야전 분산 운용과 신속 재출격
그리펜 E 기체는 기존 모델보다 강화된 엔진과 능동위상배열 레이더를 탑재했다. 무기 장착점은 10개로 늘어났다. 공대공 임무 수행 시 장거리 미티어 미사일 7발을 장착할 수 있다. 단거리 아이리스티 미사일은 2발을 탑재한다.
그리펜 E 기체는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를 갖췄다. 개조 작업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신규 위협에 대응한다.
유럽 방산 시장 여파
우크라이나는 2026년 5월 복좌형을 포함해 20대 구매를 희망했다. 최종 계약 수량은 단좌형 16대로 조정되었다. 양국은 2025년 10월 장기 협력 의향서에 서명했다. 해당 문서에는 향후 최대 150대까지 도입 규모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유럽 방산 시장은 실전 투입 가능성과 분산 운용성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스웨덴 기체의 세력 확대는 한국 KF-21 전투기의 유럽 시장 진출 전선에도 시사점을 준다. 한국 방산업계와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