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접이식 모델 먼저 출시 전망…애플, 고급형 가을·보급형 봄 분리 전략
이미지 확대보기애플이 아이폰18 세대부터 출시 일정을 둘로 나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9월에는 고급형 모델을 먼저 선보이고 아이폰18 기본형은 2027년 봄으로 미루는 방식이다.
애플 전문매체 나인투맥은 애플이 올 가을께 아이폰18 전체 제품군을 한꺼번에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나인투맥에 따르면 오는 9월 행사에는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접이식 아이폰으로 거론되는 아이폰 울트라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됙고 있다. 반면 아이폰18 기본형과 아이폰18e, 아이폰 에어2는 내년 봄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 커진 제품군, 한 번에 공개 부담
나인투맥에 따르면 출시 일정 분리의 배경은 아이폰 제품군 확대다.
애플은 과거 아이폰11,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 맥스처럼 3개 모델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이후 아이폰12 미니가 추가되며 4개 모델 체제가 됐고 미니는 아이폰 플러스, 이후 아이폰 에어로 대체됐다.
아이폰16e가 등장하면서 연간 신제품은 5개로 늘었다. 여기에 접이식 아이폰으로 거론되는 아이폰 울트라가 추가되면 아이폰18 세대는 6개 모델 체제가 된다.
통상적으로 제품 수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한 번의 행사에서 각 모델을 충분히 부각하기 어렵다. 애플이 고급형과 일반·보급형을 나눠 별도 출시 창구를 마련하려는 이유로 풀이된다.
◇ 가을엔 고급형, 봄엔 일반·보급형
이같은 전망대로라면 애플의 아이폰 출시 구조는 크게 바뀐다고 나인투맥은 전했다.
올해 가을에는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아이폰 울트라가 먼저 등장하고 내년 봄에는 아이폰18 기본형, 아이폰18e, 아이폰 에어2가 뒤따르는 식이다.
나인투맥에 따르면 이는 고급형 모델을 연말 쇼핑 시즌의 중심에 세우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 모델은 이듬해 봄 별도 수요로 분리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고급형 신제품에 초기 관심을 집중시키고 이후 일반 모델에도 따로 조명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다만 기본형 아이폰을 기다리는 소비자에게는 불편한 변화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존에는 9월 행사 뒤 기본형과 프로 모델을 함께 비교해 구매할 수 있었지만, 출시가 나뉘면 선택 시점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 평균판매가격 상승 가능성
출시 일정 분리는 애플의 아이폰 평균판매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9월 행사에서 고급형 모델만 먼저 나오면 신제품 교체 수요가 프로 모델과 접이식 모델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나인투맥은 전했다. 기본형 아이폰을 기다릴 수 없는 소비자는 더 비싼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나인투맥은 “이런 방식은 아이폰 평균판매가격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 입장에서는 제품군을 세분화하면서도 고가 모델의 초기 판매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셈이다.
아이폰18 기본형과 아이폰18e의 차이가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됐다. 애플이 두 모델의 생산 방식을 더 비슷하게 가져가려 한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두 제품이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정도에서만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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