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상장 앞두고 우주 항공 섹터 전반에 ‘후광 효과’ 기대감 고조
티커 ‘SPCE’와 스페이스X ‘SPCX’ 유사성으로 인한 개인 투자자 오인 매수세도 유입
공매도 세력 숏커버링-상업 비행 재개 모멘텀 맞물리며 로켓랩 등 관련주 동반 상승
티커 ‘SPCE’와 스페이스X ‘SPCX’ 유사성으로 인한 개인 투자자 오인 매수세도 유입
공매도 세력 숏커버링-상업 비행 재개 모멘텀 맞물리며 로켓랩 등 관련주 동반 상승
이미지 확대보기11일(현지시각)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버진 갤럭틱(SPCE)의 주가는 전일 대비 21.66% 급등하며 5.73달러에 마감했다. 경쟁사인 로켓랩(RKLB) 역시 9.26% 상승하는 등 우주 관련 종목 전반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최근 몇 주간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던 우주 항공 섹터가 스페이스X 상장이라는 대형 호재를 맞아 강력한 반등 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폭등의 주된 원인으로 스페이스X IPO에 따른 ‘후광 효과(Halo Effect)’를 꼽았다.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페이스X의 상장이 우주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급격히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흥미로운 점은 두 회사의 주식 티커(종목 코드) 유사성으로 인한 ‘착시 효과’도 한몫했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 버진 갤럭틱의 티커인 ‘SPCE’가 상장 예정인 스페이스X의 티커 ‘SPCX’와 매우 흡사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생기며 매수세가 몰리는 해프닝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버진 갤럭틱은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초 사이 주가가 200% 이상 폭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다만 바로 전날에는 회사가 부채 상환을 위해 신주를 발행하는 부채 전환을 완료함에 따라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희석되어 잠시 주춤했으나, 하루 만에 스페이스X 호재를 입고 반등에 성공했다.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설립한 버진 갤럭틱은 지난 2019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우회 상장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약 68%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2021년 기록했던 역사적 최고점인 920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바닥권에 머물러 있다.
현재 버진 갤럭틱은 준궤도 우주 비행 상품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나, 차세대 우주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 2024년 운항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회사는 오는 2026년 4분기 상업 비행 재개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그간 재원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주를 발행하며 주주 지분을 희석해 왔고, 2024년에는 주식 병합(역주식 분할)을 단행하는 등 재무적 변동성이 컸던 만큼 투자에는 유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