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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금 3배 상향 통했나…레버리지 ETF 거래대금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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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금 3배 상향 통했나…레버리지 ETF 거래대금 ‘급감’

거래대금 1조 이상 종목 없어...매도세도 이어져
3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개 종목의 총 거래대금은 1조 2000억원대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3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개 종목의 총 거래대금은 1조 2000억원대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기본예탁금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3배 상향하는 규제를 본격 시행한 지 이틀 만에 자금 쏠림 현상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개 종목의 총 거래대금은 1조 2000억원대로 집계됐다. 이는 예탁금 인상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12조 4000억원)의 10분의 1 수준이다. 제도 시행 첫날인 31일(3조원대)과 비교해도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이 날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는 레버리지 ETF 종목은 하나도 없었다.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거래대금은 4226억원으로, 지난달 30일(3조 6000억원) 대비 약 88% 감소했다.

같은 기간 5조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던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 역시 이날 1807억원으로 급감했다.
거래량 감소세도 두드러졌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하루 거래량은 지난달 30일 4억 8889만주에서 31일 1억 1692만주로 대폭 줄었다. 이 날에는 4400만주로 10배 넘게 하락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도 이어졌다. 개인은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각각 303억원, 235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도 각각 136억원, 65억원씩 순매도가 나타났다.

이 날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PLUS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의 매수 규모는 2억원에 불과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8.76%)와 SK하이닉스(-8.79%)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관련 레버리지 ETF 14개 종목은 13~18%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 및 삼성전자 인버스 ETF는 각각 23%대, 12%대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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