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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XRP '운명의 한 주'…'4대 이벤트' 집중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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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XRP '운명의 한 주'…'4대 이벤트' 집중 분석

트럼프 주재 백악관 가상자산 회동·연준 FOMC 의사록에 쏠린 눈
CFTC 사상 첫 자문위 개최…리플 CEO 참석 속 '디지털 상품' 지위 촉각
日 2분기 GDP·7월 CPI 발표…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리스크 재부각 긴장
비트코인과 XRP에 있어 이번주는 8월 중 가장 중요한 한 주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과 XRP에 있어 이번주는 8월 중 가장 중요한 한 주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비트코인(BTC)과 리플(XRP)이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채 지루한 횡보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의 향방을 가를 4대 주요 이벤트가 잇따라 열린다.

백악관의 암호화폐 회동부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신호 여부, 규제 당국의 첫 공식 패널 회의, 일본의 핵심 경제 지표 발표까지 집중되며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최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인 6만 3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XRP는 고점(3.65달러) 대비 약 73% 폭락해 1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다.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 이번 주 4대 핵심 이벤트를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가 16일(현지시각) 분석했다.

1. 트럼프 백악관 회동…교착 상태 '시장 투명성 법안' 돌파구 찾나


19일 백악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암호화폐 업계 리더 회동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과 마이클 셀리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등 주요 금융 규제 수장들이 총출동한다. 코인베이스, 리플, 칼시(Kalshi), 폴리마켓 등 주요 업계 경영진도 참석 명단에 올랐다.

핵심 의제는 상원에서 계류 중인 '디지털 자산 시장 투명성 법안'이다. 해당 법안은 토큰별 규제 관할을 명확히 하는 법안으로 하원은 통과했으나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한 상태다. 특히 과거 법안 통과 기대감에 3.65달러까지 치솟았던 XRP의 경우, 백악관 회동 결과에 따라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관측된다.

2. 7월 FOMC 의사록 공개…연준 금리 경로 '재설정' 긴장


이날 오후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최대 변수다. 당시 연준은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으나, 3명의 위원이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며 이례적으로 의견이 엇갈렸다.

의사록에서 긴축 기조에 대한 강한 지지가 확인될 경우, 9월 추가 금리 인상 확률이 치솟으며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 전반에 자금 유출 압박이 커질 수 있다. 이어 21일 발표되는 S&P 글로벌 미국 기업 활동 속보치 역시 경기 침체와 긴축 지속 여부를 가늠할 지표로 꼽힌다.

3. CFTC 첫 암호화폐 패널…XRP '디지털 상품' 지위 굳히나


20일에는 CFTC 혁신 자문 위원회의 사상 첫 공식 패널 회의가 생중계로 진행된다. 35명으로 구성된 패널에는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가상자산 거래소는 물론 CME 그룹, 나스닥, 인터컨티넨탈 거래소 수장들이 대거 포진했다.

특히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가 패널로 직접 참석한다. SEC와 CFTC가 규제 명확화를 위해 암호화폐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XRP가 CFTC 관할의 '디지털 상품'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지에 대한 논의가 집중될 예정이다.

4. 日 GDP·물가 지표 발표…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악몽 재현 우려


한 주의 마무리는 일본의 거시경제 지표가 장식한다. 일본은 17일 2분기 경제성장률(전망치 0.5%)을 발표한 데 이어 21일에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 2.0%)를 공개한다.

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오는 9월 18일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현재 약 80%)에 힘이 실리게 된다. 일본의 금리 인상은 엔화 강세를 유발해 글로벌 유동성의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촉발, 가상자산 시장을 급락시켰던 전례가 있어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