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채권, 대체투자까지…자산운용 파트너십 전방위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Fidelity), 핌코(PIMCO), 칼라일(Carlyle)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은 그간 공을 들여온 해외 시장 확장 정책이 주요 금융 기업들과의 사업 제휴 형태로 구체적 결실로 보고 있다. 이로써 글로벌 금융기업들의 노하우와 한국투자증권의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해외 투자 수단을 국내 고객에게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먼저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피델리티인터내셔널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피델리티는 약 7750억 달러(약 1085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매크로 경제, 주식, 채권, 멀티에셋 등 피델리티가 보유한 리서치 자료를 국내 시장에 독점 제공받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한·중·미 테크펀드' 공동 출시를 시작으로 리테일 채널 교육 프로그램 구축 및 상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한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칼라일과는 지난 2023년부터 다져온 대체투자 부문 파트너십을 진일보시킨다. 위탁운용 협약을 신규 체결하고, 단기금융 조성자금을 활용해 시장 여건에 따른 전략적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그간 일부 기관과 자산가에게 국한됐던 해외 고품질 금융 상품과 정보를 일반 개인 투자자에게도 신속하게 전달하는 구조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특히 2024년부터 뉴욕과 홍콩 등 주요 거점에서 개최해온 글로벌 IR 행사 'KIS Night'을 매개로 구축한 네트워크가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글로벌 최상위 운용사들의 상품과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국내 시장에 단순히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투자자의 눈높이와 니즈에 맞춰 정교하게 큐레이션해 전달하는 것이 한국투자증권의 역할”이라며 “’KIS Night’ 등 글로벌 IR을 통해 쌓아온 한국투자증권만의 파트너십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연결해, 국내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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