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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ETP 손실 6.3조 육박…반대매매가 손실규모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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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ETP 손실 6.3조 육박…반대매매가 손실규모 키워

증권사 반대매매(강제 처분) 실행되면서 확정 손실 규모 커져
단일종목 상장지수상품(ETP·ETN 포함)에 투자한 개인이 제도 도입 불과 80여 일 만에 6조원이 넘는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AI 생성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단일종목 상장지수상품(ETP·ETN 포함)에 투자한 개인이 제도 도입 불과 80여 일 만에 6조원이 넘는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단일종목 상장지수상품(ETP·ETN 포함)에 투자한 개인이 제도 도입 불과 80여일 만에 6조원이 넘는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 손실 총액은 활동성이 높은 40대가 가장 많았으나, 1인당(계좌당) 입은 피해액은 70대 이상 고령층에 집중됐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10개 대형 증권사(한국투자·미래에셋·NH투자·메리츠·삼성·KB·하나·키움·신한투자·대신증권)의 거래 내역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단일종목 ETP 상장일인 지난 5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개인 투자자의 총 손실액은 6조 3130억원에 달했다.

이 기간 내 단일종목 ETP 거래 이력이 있는 계좌를 전수 조사한 결과, 이미 손실을 확정한 매매 손실이 2조 3242억원, 보유 잔고 평가 손실이 3조 9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손실 금액이 가장 큰 연령대는 40대로, 16만 5200개 계좌에서 총 2조 53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어 50대(15만 8000개 계좌·1조 8655억원), 30대(11만 7300개 계좌·1조 912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계좌당 평균 손실액 규모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70대 이상 투자자의 경우 9800개 계좌에서 2934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계좌당 손실액은 약 2994만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투자 계좌 평균 손실액(약 1156만원)의 약 2.6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60대 역시 6만 1000개 계좌에서 8059억원의 손실을 내며 계좌당 평균 1321만원의 손실을 보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평가 손실이 실현 손실로 전환되는 경향도 뚜렷해졌다. 7월 말 1조 9638억원이던 매매 확정 손실은 8월 14일 2조 3242억원으로 보름 사이에 3604억원 증가했다. 반면 미실현 평가 손실은 같은 기간 4조 395억원에서 3조 9888억원으로 507억원 감소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손실 상태에서 보유하던 상품을 정리했거나, 레버리지 상품 특성상 증권사의 반대매매(강제 처분)가 실행되면서 확정 손실 규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