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년 말 300명 선발 뒤 이듬해 대규모 생산 인력 충원 계획
- 루이지애나 직업교육센터 설립 추진하며 37개 핵심 직무 우선 공모
- 대기오염 배출 허가 승인 거쳐 본공사 본격 돌입… 공급망 안정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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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현대제철과 포스코의 미국 합작법인 현대·포스코 루이지애나 스틸이 총사업비 58억 달러(약 7조 6954억 원)이 들어가는 제철소 건설 일정에 맞춰 2028년 말까지 약 1000명의 인력을 확보한다는 단계별 고용 계획을 마련했다.
미국 현지 경제 매체 어센션 비즈니스 리포트는 10월 20일(현지 시각) 합작법인이 보낸 공식 서한을 바탕으로, 2027년 말까지 230명에서 300명을 먼저 채용한 뒤 이듬해 생산 인력을 집중 충원하는 일정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2026년 9월 착공 기념식 이후 현지 공장 운영을 구체화하는 첫 발걸음이다.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비롯한 완성차 생산 거점에 자동차용 강판을 원활하게 공급하려는 목적이 깔려 있다.
생산 현장 중심의 단계별 인력 충원
합작법인 관계자는 공식 서한에서 "가장 큰 채용 물결은 생산직을 추가하기 시작하는 2028년에 찾아온다"며 "그해 말까지 약 1000명의 직원을 일터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9년 쇳물을 뽑아내기 전까지 수백 명을 더 충원해 시설 전체 고용 규모를 약 1400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직무 배분은 철저하게 현장 생산에 쏠려 있다. 전체 인원의 4분의 1가량인 약 350명은 공학 설계, 공급망 관리, 기계 정비, 물류, 인사, 재무 같은 기술 지원과 행정 업무를 맡는다. 나머지 대다수 인력은 차체용 강판을 직접 다루는 생산 현장에 투입된다.
지역 교육기관 연계와 초기 직무 공모
합작법인은 루이지애나 경제개발청의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인 패스트스타트를 활용해 37개 직무 공모에 들어갔다. 초기 모집 분야는 공학 기술, 건설, 기반 시설, 자재 관리처럼 공장 기틀을 잡는 직무다.
현지 인력을 확보하려는 교육 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등학생에게 제철 공정 기술을 가르치고 대학생에게는 인턴십과 현장 실습 기회를 준다.
지역 공립 전문대학인 리버 패리시스 커뮤니티 칼리지와 함께 짓는 교육센터는 2028년 봄 문을 연다. 센터는 기계 설비 정비사인 밀라이트, 전기, 계측 자격증과 학위 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을 철강 기능 인력으로 길러낸다.
합작사는 2029년까지 최대한 많은 지역 인재를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어센션 패리시나 루이지애나주 다른 지역에서 각각 몇 명을 뽑을지는 밝히지 않았다.
배출 허가 절차와 본공사 일정
제철소 건립의 핵심 행정 절차는 환경 규제 승인이다. 합작법인은 2026년 9월 도널드슨빌 리버플렉스 메가파크 부지에서 착공 기념식을 열고 현재 행정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루이지애나 환경품질부로부터 대기오염 배출 허가 승인이 완료되면 부지 본공사가 본격화된다. 친환경 전기로 설비라 해도 배출 허가 심사가 늦어지면 완공 시기와 후속 채용 일정이 순연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 제철소는 전기로 기술로 자동차용 고급 외판재를 만들어 현대차 미국 공장에 납품하게 된다. 현지 자재 조달망을 단단하게 묶어 통상 규제 압박을 피하고 바닷길 물류비 부담을 덜어내려는 구상이다.
향후 공장 가동과 차강판 현지 공급망의 안착 여부는 주정부의 대기 배출 허가 승인 시점과 2028년 봄 교육센터를 통한 현지 기술 인력 수급 흐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