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8 06:00
일제에 나라 주권을 빼앗긴 1910년 8월 29일은 우리 겨레에 비통한 날이었다. 그날 이후 40여년 가까이 우리 민족은 ‘대한국민’이라는 자랑스러운 이름을 뒤로 하고 ‘황국신민’이라는 치욕스러운 이름표를 붙이고 살아가야 했다. 삶의 터전을 빼앗긴 한민족은 만주와 연해주 등으로 쫓겨났다 황망한 죽음을 맞았다. 110여년이 지난 현재 일본은 우리 민족을 능욕했던 지난날 역사를 반복하고자 또 다시 도발을 감행했다. 우리 대법원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배상금 지급 판결이 부당하다며 세계 자유무역사(史)에 유례가 없는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했다. 우리나라 핵심 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을 무너뜨려 한국을 일본2019.08.21 14:52
학령인구 감소와 체질 개선 목소리 등으로 국내 대학들의 변화 몸부림이 크다. 올해 하반기 대학가를 달구고 있는 이슈의 하나가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이다. 개정된 강사법 도입에 따라 강사들의 처우가 개선될 것이라고 교육당국은 설명해 왔다. 새로운 강사법 도입으로 시간강사들은 대학의 정식 교원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에 교원으로 인정받은 강사들은 최소 1년 이상 임용된다. 재임용은 최대 3년까지 보장받는다. 게다가 교수들처럼 방학 중에도 임금을 받는다. 임용된 이들로서는 당분간 신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강의 배정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그러나 일부의 안도2019.08.21 06:00
한·일 무역 전쟁에 핵심 소재나 부품 조달에 타격을 입은 반도체 산업과는 달리 조선업과 조선기자재업은 위기감이 크지 않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는 선박 건조 능력이나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다만 조선기자재업은 반도체 업계의 소재 조달과 마찬가지로 대외적 요건에 일부 영향을 받는다. 일본이 한국정부의 RG(보조금) 지급, 현대중·대우조선 합병 등 국내 조선업계 정책에 일일이 시비를 거는 이유도 이 같은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다만 한국 조선업계가 일본 압박에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일본만이 독점하고 있는 기술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일본에서 기자재 조달이 어려우면2019.08.21 00:00
제약‧바이오업계가 올해 쏟아진 악재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래도 신약개발을 위한 '도전'은 계속돼야 한다. 상반기 이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과 신라젠의 신약개발 중단은 물론 최근 도마에 오른 한국콜마 사태까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로 인해 바이오 투자심리는 얼어붙었고 업계 전반에 신약개발 능력에 의구심이 생기면서 '바이오 거품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거품론을 넘어 '사기론'이라는 목소리마저 나왔다.그러나 제약‧바이오업계는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다. 신약개발 과정에서의 실패가 값진 경험이 되고 경쟁력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신약개발은 성공2019.08.14 06:10
최근 일본 수출규제 여파로 국내에서 일고 있는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본 노선 의존율이 높은 저비용항공사(LCC)뿐만 아니라 대형항공사들도 실적 전망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 항공사들은 모두 일본 노선 감축을 확정하고 중국 노선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이후 한동안 얼어붙었던 한국과 중국의 하늘길이 다시 넓어져 국내 항공사들이 일본발(發) 경영악재를 털어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항공사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에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국내 1위 LC2019.08.07 13:00
최근 한국전력(한전)의 A이사와 지난달 4일 한전 소액주주들이 한전 이사진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내용을 얘기한 적이 있었다. 당시 소액주주들은 김종갑 한전 사장과 이사진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까지 고발해 파장이 크겠다 싶었다.뜻밖에 A이사의 반응은 너무나 태연했다. 조금도 걱정하지 않으며 한전이 '100% 승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용 전기요금체계개편 건의도 그 대비 차원에서 한 것이라고 여유롭게 설명했다.기자에게 꼬투리를 잡히지 않기 위해 일부러 자신감 있게 말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기자 역시 A이사의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여겨지지는 않았다. 배임 혐의가 인정되려면 실2019.07.31 10:13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ESG 관련 투자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책임(Social responsibility),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앞글자에서 따온 용어로 사회책임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ESG를 활용한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정부의 적극적 개입과 국민연금 등 기관의 스튜어드십 코드 (stewardship code) 도입으로 국내 금융사들도 투자자 등을 위해 ESG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것이다.ESG는 비재무적 요소를 반영하는 투자지표로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와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기존에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을 중요하게 여겨왔다.신한금융은 5억달러 규모2019.07.31 10:12
이달초 카카오뱅크가 출범 2년만에 천만 고객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자축의 의미로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대고객 이벤트를 열었다. 이벤트 중에는 5% 예금 금리를 제공하는 파격 상품도 포함됐다.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1~2% 대에 머무는 저금리 시대에 5% 금리는 매력적이었다. 카카오뱅크는 5% 특판예금 출시에 앞서 사전 예약도 받았다. 그리고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1초만에 100억 원 한도의 특판 상품이 완판됐다.순식간에 완판 됐다는 소식은 은행 입장에서 자랑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고객들에게는 문제로 다가왔다. 1초만에 가입 가능한 상품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완2019.07.24 06:00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30년’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최근 성남시 모란시장 인근 새벽 인력시장에서 만난 노동자는 현 정부의 경제 운용에 일침을 놨다. 문재인 정부가 ‘소득 주도 경제성장(소주성)’을 내세우며 최저임금 인상 등 친노동자 정책을 펴고 있다. 이는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에는 치명적인 정책이다. 이러다 보니 소주성은 고용창출로 이어지지 못했다. 대선 정국과 현 정부 출범이 맞물린 2017년 취업자는 31만7000명이 늘었다. 그러나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본격 가동된 지난해 취업자는 9만7000명 늘어나는데 그쳐 2017년보다 69.4% 급감했다. 실업률도 2017년 3.7%에서 2018년 3.8%로 상승했다. 올해 6월 취업자는2019.07.18 15:33
금융감독원이 최근 치매보험금으로 인한 분쟁을 우려해 치매보험 약관 개선안을 내놓았지만 이번에는 모럴해저드로 인한 손해율 상승이 논란이 되고 있다. 손해율이 악화되면 보험사는 보험료를 올리거나 보장을 축소하거나 판매를 중단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선량한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최근 들어 보험사들이 중증치매뿐만 아니라 경증치매도 보장하는 치매보험을 내놓으면서 판매가 급증한 가운데 약관 해석을 두고 논란이 발생하자 금감원은 '치매 보험금 분쟁 예방을 위한 보험약관 개선 방안'을 지난 2일 발표했다.이 개선안에는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 뇌영상검사 상 등에서 이상소견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전문2019.07.14 14:10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는 ‘스튜어드십 코드 읽기’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환경단체 글로벌에코넷의 김선홍 상임회장은 플로어(FLOOR)토론에서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즉 ESG에 반하는 행위에 대해 국민연금이 비재무성 스튜어드십 코드 발동을 통한 정보공개 요구가 가능한지”에 대한 질의를 던졌다.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원종현 국민연금연구원 부원장은 “사회적으로 지탄과 처벌을 받을 행위를 하는 기업에 대해 국민연금이 영향력을 행사하라는 요구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과연 이것이 국민연금의 역할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하며 “국민연금이 이러한 개별의 모든2019.07.10 09:01
식품의약품안전처은 그동안 국민건강과 관련한 사회적 이슈가 생길 때마다 '탁상행정' '뒷북행정' 등으로 늘 도마에 올랐다. 이번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에서도 식약처의 이런 행태는 변함이 없었다. 먼저 식약처는 최초 문제가 발생한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문제가 됐던 인보사 허가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거나 허가 책임자가 누구인지, 의약품 관리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는지 등을 언급하기는커녕 두루뭉술한 사과로만 일관하는 중이다. 여기에 식약처는 또 다시 '국만건강'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실제로 식약처는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의 전제로 국민건강을 내세웠다. 그동안 얘기하2019.07.10 06:00
“현재 우리나라 전자산업은 매우 기형적인 구조다. 완제품 분야에서는 세계 정상이지만 부품분야에서는 자급할 능력이 안 돼 전부 외국에 의존한다. 진정한 전자강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결국 정부가 적극 나서 부품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나경수 전자정보인협회 회장은 지난달 초 본지 인터뷰에서 부품산업 육성의 중요성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50여 년 동안 전자산업 분야에 몸담아 온 전자정보산업 업계의 살아있는 증인이다. 나 회장 외에도 수많은 업계 원로들이 부품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로부터 딱 한 달이 지난 현재 일본 정부의 날갯짓 한 번에 우리 전자 부품소재 분야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 일본1
선체 키워 화력 233% 늘린 美 애리조나함, 노후 잠수함 메울 고육책
2
남의 폭탄 거부한 이스라엘, 美 스텔스기 빗장 열고 120km 독자 타격망 짰다
3
"S클래스 정조준"...BMW 신형 7시리즈 연말 출격 예상. 늘어난 i7 주행거리도 주목
4
사드와 천궁 사이 뚫린 40km 상공, UAE가 한국 L-SAM을 부른 사연
5
삼성, 칩 설계 검증에 앤스로픽 클로드 투입…3개월 시험 끝에 찾은 해법
6
현대차 신형 베이온, 각진 SUV로 변신…인도서 먼저 데뷔 예정
7
러시아 모스크바 거래소… 리플 무기한 선물 공식 상장
8
"유럽보다 약 5천만원 낮은 파격 가격"...볼보 EX90, 패밀리 SUV 선택 기준 새롭게 바꾼다
9
얼음섬에 내린 스텔스기…나토, 북극 하늘 쪼개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