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모델 첫 디자인 공개…아트 오브 스틸 적용·실내도 전면 개편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자동차가 소형 SUV 베이온의 차세대 모델 디자인을 처음 공개했다.
기존 모델보다 훨씬 각지고 강인한 SUV 형태로 바뀌며 실내에는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운전석 공간이 적용될 전망이다.
17일(이하 현지시각)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전날 차세대 베이온의 첫 외관·실내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했다.
신형 베이온이 기존 모델의 해치백에 가까운 외관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소형 SUV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변화한다며 카스쿱스는 이같이 보도했다.
현재 베이온은 현대차의 소형 해치백 i20과 기본 구조를 공유하는 모델이다.
1세대 베이온은 2021년 출시돼 2024년 부분변경을 거쳤으며 튀르키예에서 생산돼 주로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카스쿱스에 따르면 2세대 베이온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인도에서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현지 생산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후 유럽과 중동 등 다른 시장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시장에는 비슷한 크기의 베뉴가 판매되고 있어 베이온이 진출할 가능성은 낮다고 카스쿱스는 예상했다.
◇ 해치백 이미지 벗고 각진 SUV로
현대차가 공개한 스케치를 보면 신형 베이온은 현행 모델보다 차체 선이 훨씬 각지고 SUV 특성이 강조됐다.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을 적용해 전면부와 측면부에 굵고 입체적인 선을 사용했다.
전면에는 분리형 LED 헤드램프와 대형 스키드플레이트가 배치됐으며 펜더도 한층 두드러진 형태다.
측면의 벨트라인도 뒤로 갈수록 올라가는 형태로 바뀌었다.
카스쿱스는 기존 베이온이 소형 해치백을 높여 놓은 듯한 인상을 줬다면 신형은 일반적인 SUV에 한층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가 최근 선보인 다른 신형 SUV들의 디자인 특징도 일부 반영됐다.
현대차는 베이온을 도심 주행에 적합하면서도 SUV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를 갖춘 모델로 개발하고 있다.
◇ 실내에 대형 디지털 화면…물리 버튼도 유지
실내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카스쿱스는 신형 베이온의 디지털 운전석이 최근 공개된 차세대 i20에서 상당 부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신형 i20의 상위 트림에는 두 개의 12.3인치 화면이 적용된 만큼 베이온도 비슷한 형태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현대차는 모든 기능을 화면 안으로 옮기지 않고 일부 물리식 조작장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실내 스케치에서는 센터콘솔에 3개의 전통적인 회전식 다이얼이 배치된 모습이 확인된다.
◇ 유럽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능성
파워트레인과 세부 제원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카스쿱스는 신형 베이온이 현행 차량 구조를 발전시킨 플랫폼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에 따라 가솔린, 압축천연가스(CNG),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이 제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행 유럽형 베이온에는 1.0리터 3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카스쿱스는 유럽에서는 이 엔진이 1.2리터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전동화 장치가 없는 1.5리터 엔진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현대차가 확정한 사양은 아니다.
인도 시장에서 신형 베이온은 엑스터와 베뉴보다 상위, 크레타보다 아래에 자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카스쿱스는 전망했다.
유럽에서는 순수전기 소형 SUV 인스터와 코나 사이에 배치돼 B세그먼트 SUV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앞으로 수주 내 신형 베이온의 구체적인 제원과 출시 계획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전망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