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주요 경제단체는 이날 정부의 발표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했다.
전경련은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거시경제를 운용하겠다는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공감했다. 아울러 수출부진과 내수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새해에는 대내외적 리스크를 관리하는 가운데 신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정부의 정책방향이 국민의 열망에 반응하는 적절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이 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돼 가계와 기업의 소비·투자심리가 살아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에 따른 보호무역주의에 대처하는 정책반향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무역협회는 보호무역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서비스·신흐이장 등 유망분야에 수출지원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둔 것은 바람직한 정책방향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주요기업 역시 경제단체와 비슷한 입장이다. 대내외 악재가 산재한 상황에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투자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이나 지원 등이 필요한 시점에 정부 정책방향이 일치한다는 것.
정부의 4차 산업혁명 대응방안에도 호의적인 반응이다. 정부는 경제부총리가 주재하고 민간전문가 등 민관합동으로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를 구성해 4차 산업혁명 대책을 내년 4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업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을 현재 흐름에 적절한 조치로 판단된다”며 “내년 4월 정부가 어떠한 대책을 내놓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