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5:31
일본 최대 메신저 앱 서비스인 라인(LINE)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에게 네이버와의 자본관계를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면서 네이버-라인의 관계가 한일 외교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먼저 라인야후를 압박한 곳은 일본이다.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에서 네이버에 대한 업무 위탁을 재검토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의 지배력을 더 높이는 방향으로 지분 관계를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다.현재 라인의 경영권은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라인야후의 중간지주회사 'A홀딩스' 주식을 50%씩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지분을 늘리는 순간 라인에 대한 경영권은 소프트뱅크로 넘어가는 셈이다. 상2024.04.28 13:12
초박빙의 구도인 11월 대선에서 ‘제3의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가 양자 대결의 구도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미국의 민주당 출신 정치인이자 변호사로, 환경 문제와 백신 반대 운동으로 유명하다. 삼촌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고, 부친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받기 전 법무부 장관과 미국 상원의원을 역임했다.현재 71세로 맑은 물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워터키퍼 얼라이언스’를 설립했고, 어린이 건강 방어로 백신 반대 단체를 만들기도 했다. 무소속으로 2024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으며, 출마의 배경은 환경 문제와 백신 반대를 중심으로 한 정2024.04.28 13:06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1992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빌 클린턴 후보가 사용한 슬로건이다. 이번에도 이 슬로건이 미국 대선 판도를 좌우할 듯하다.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는 젊은층,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계 소수민족과 부유한 백인층, 여성 등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아 당선된 뒤, 반도체와 신재생에너지, 미국의 인프라 등에 대해 천문학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하지만 경제는 극심한 양극화로 나타났다. 돈은 거대기업과 극소수 부자에 집중됐다, 이런 가운데 천문학적 투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이후 공급망 회복이 늦어지고, 과거 볼 수 없었던 높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났다. 저변층은 물론 심지어 중산층까지 학자금 융자2024.04.28 12:56
2024년 1분기, 중국의 산업이익 증가율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낳고 있다. 글로벌 경제 기관들은 중국 경제가 올해 5% 이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는 현재까지는 정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보다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중국의 3월 산업이익이 감소하고 1월과 2월보다 이익이 둔화됐다고 공식 데이터가 어제 발표되면서 세계 2위 중국 경제 회복 강도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각) 로이터가 보도했다.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이익을 기2024.04.28 12:52
중국 정부가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의 차기 대통령선거에 개입하는 시도를 벌이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정황을 미국 정부가 포착했다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주장했다고 CNN이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CNN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CN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대선에 중국이 영향을 미치려하거나 아마도 개입하려는 시도를 벌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정황을 파악했다”고 주장했다.이날은 블링컨 장관이 2박 3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날이다.그는 “이는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차기 미국 대선에 중국은 개2024.04.28 12:51
중국의 전기차 생산 능력은 국내 수요보다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맹렬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으며, 엄청난 할인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어 다른 경쟁 기업에 두려움을 부채질하고 있다.과잉 생산으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구조조정에 들어간 상태이며, 중국 국내 시장의 과열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수출을 늘리면서 해외 전기차 기업들마저 경영난에 봉착하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각) 닛케이가 보도했다. 현재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과잉 설비와 경쟁 심화로 인해 파산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500여 개에 달했던 전기차 기업들은 이제 100여 개도 남지 않았다. 중국2024.04.28 12:49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좌충우돌식 경영방식으로 늘 논란의 중심에 서 온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결국 ‘제2의 엔론’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27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더스틴 모스코비츠 페이스북 공동창업자는 메타플랫폼스이 새로 차린 단문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지난 24일 올린 글에서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 주행거리 등 비롯해 많은 것들에 대해 그동안 엄청난 규모로 소비자들을 속여왔다”며 “사람들은 내 말이 지나치다고 생각하겠지만 테슬라는 제2의 엔론이 돼가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하버드대 출신의 모스코비츠는 대학 동문인 마크 저커버그와 함2024.04.28 12:48
테슬라가 최근 전 직원의 10%를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해고 대상자들 사이에서는 분개하는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의 감원 조치 자체 때문만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업계 관행과는 거리가 먼 비상식적인 수준의 퇴직금을 테슬라가 준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기 때문이다.◇테슬라, 근속기간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두달치 월급’ 명퇴금 지급27일(이하 현지시간) 자동차 전문매체 잘롭닉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4일 해고 대상자들에게 해고 사실을 통보한 직후 테슬라는 간단한 내용의 명예퇴직금 지급 계획을 이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내용이 간단한 이유는 퇴직2024.04.28 12:48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계가 중국산 전기차의 ‘넘사벽’ 가격 경쟁력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있다.중국 내수 시장에서 이미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사실을 잘 알려져 있으나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중국 전기차가 넘볼 수 없는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치고 올라오고 있어서다.그러나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들을 더욱 떨게 하는 이유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해외에 수출하는 전기차의 가격이 내수시장 대비 2~3배나 높다는 점이다.수출용 모델의 가격이 내수용보다 크게 비싼데도 중국산 전기차는 여전히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뿐 아니라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내수시장에서 챙기지 못한 이익을 해외시장에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2024.04.28 12:45
중국계 동영상 쇼츠 플랫폼인 틱톡이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는 법안에 직면한 가운데,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이에 불복하고 소송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즉각적으로 바이트댄스가 강경한 입장을 내보이면서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나섬에 따라, 미국 내 서비스 ‘버티기’가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각)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강제 매각하도록 하는 법안이 미국 연방 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틱톡이 미국 서비스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270일 안에 미국 사업권을 다른 사업자에게 매각해야 한다. 미국 국적의 틱톡 이용자들의 정보가2024.04.28 12:38
유럽연합(EU)이 디지털시장법(DMA) 등을 앞세워 알파벳(구글), 메타,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DMA는 개인정보 보호, 사용자 데이터 접근, 공유 및 사용과 관련해 소수의 거대 플랫폼 사업자들의 독과점 상태를 규제 및 통제해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EU가 제정한 일련의 규정이다. 이를 위해 여러 기준에 따라 대형 온라인 플랫폼들을 ‘게이트키퍼’로 지정하고, 이들이 준수해야 할 다양한 규정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EU의 디지털시장법이 실제로는 미국과 중국 등 역외 거대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역내 시장을 방어하기 위한 ‘보호무역’의 방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2024.04.28 12:36
인공지능(AI) 기술이 하루가 멀다 하고 빠르게 발전하면서 정책 결정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AI 기술이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끌어올려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지만, 그에 비례해 AI로 인한 부작용도 덩달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8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경제포럼(WEF) 특별회의에서도 AI 기술이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전망인 가운데, AI 규제에 대한 좀 더 진중하고 중요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연초 포럼에서도 AI는 산업 및 경제 전반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기술로 주목받았다. 글로벌 리더들은 생성형 AI를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