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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코비츠 페북 공동창업자 “테슬라는 ‘제2의 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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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코비츠 페북 공동창업자 “테슬라는 ‘제2의 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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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모스코비츠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사진=아사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좌충우돌식 경영방식으로 늘 논란의 중심에 서 온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결국 ‘제2의 엔론’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더스틴 모스코비츠 페이스북 공동창업자는 메타플랫폼스이 새로 차린 단문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지난 24일 올린 글에서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 주행거리 등 비롯해 많은 것들에 대해 그동안 엄청난 규모로 소비자들을 속여왔다”며 “사람들은 내 말이 지나치다고 생각하겠지만 테슬라는 제2의 엔론이 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하버드대 출신의 모스코비츠는 대학 동문인 마크 저커버그와 함께 지난 2004년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창업한 인물로 이후 페이스북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로 성장했다.

그는 현재 클라우드 기반 협업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아사나를 경영하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해 7월에도 스레드에 올린 글을 통해 “머스크는 과장하는데 도가 튼 사실상 사기꾼”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엔론은 지난 2000년까지만해도 세계 굴지의 에너지 기업으로 포춘지가 6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으나 2001년 1조4000억원의 대규모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나 파산하면 계획적인 기업 사기 및 비리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게 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