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5 19:21
국제 금융 거래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3개월 만기 리보금리(Libor·런던 은행간 금리)가 금융위기 후 8년만에 처음으로 1% 선을 돌파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 경제 성장이 확대되고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경제·금융 전문 사이트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3개월 만기 달러화 리보 금리는 지난 4일(현지시간) 1.00511%를 기록했다. 이 금리가 1%선을 돌파한 것은 2009년 5월 이후 처음이다. 3개월 만기 달러화 리보 금리는 글로벌 은행이 무담보 단기 달러화 대출 때 매기는 금리로 금융위기가 절정을 이룰 때에도 크게 올라 그 동향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글로벌 금융시스템이 받는 스트레스 강도를 나타낸다는 판단에서다. 리보는 연준이 7년만에 기준금리를 올린 지난 2015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도 같은 해 10월 말부터 미리 급등해 화제가 됐다. 3개월 만기 달러화 리보 금리는 지난해 가을부터 오름세를 보이며 다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금리는 지난해 10월 14일 0.88%였고, 12월 9일에는 0.96%까지 움직였다. 금리가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미국의 머니마켓펀드(MMF)에 새 규제가 적용돼 MM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기 시작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권 당국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 당시 MMF에 환매 요구가 빗발쳤던 사례가 재발하지 않게 금융위기 시 프라임 MMF에 환매를 중단하거나 환매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게 했다. 전문가들은 3개월 만기 달러화 리보 금리가 1%선을 돌파한 것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과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융완화가 끝물에 왔다는 시장 판단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마켓워치는 리보 금리 상승이 반드시 패닉의 조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것은 신용시장에서 진행 중인 지각 변동의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2017.01.05 17:26
전 세계 23개국 중앙은행 중 5개국을 제외한 18개 은행이 오는 3월까지는 현 금리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시간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각 중앙은행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하면서 경제·정치면에서 불확실성이 증가해 관망세를 예상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통화정책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금리정책을 변경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미국과 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터키·브라질이며 이 중 터키 중앙은행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상반기 경제지표가 양호할 경우 오는 3월 첫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3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WSJ는 “미국 통화정책의 변수는 차기 트럼프 정권”이라며 “트럼프 정권 출범 후 감세와 재정지출 등 경기부양책이 가시적인 효과를 얻을 경우 물가상승 압력을 제어하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네덜란드 총선, 프랑스 대선, 독일 총선 등 정치적 리스크가 많지만 자산 매입 규모로 경기부양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하지만 WSJ는 ECB의 경기부양책이 역내 경제에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특히 오는 4월 네덜란드 총선을 시작으로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이 대두될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은행(BOJ)과 중국 인민은행(PBOC), 영란은행(BOE)도 통화정책을 현행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BOJ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과도한 엔화 가치 급등락으로 이어지지 않는 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 WSJ는 “트럼프랠리로 엔고 현상이 진행될 경우 BOJ는 통화정책을 추가로 완화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WSJ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이행이 시작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물가 역시2017.01.05 10:25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가 보합세를 보이며 엔화 매수·달러 매도 움직임이 일고 있다. 새해 들어 상승하던 엔화환율이 떨어지며 엔화가치가 오르고 있다. 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엔화환율(오전 10시 현재)은 전 거래일 대비 0.90포인트(0.77%) 하락한 달러당 116.35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엔화환율은 117엔대로 장을 시작하며 일본 기업들의 매도가 이어졌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016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발표되며 엔화 매수세가 나타났다. 연준은 FOMC 의사록에서 “완만한 금리인상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차기 트럼프 정권의 경제정책 불확실성으로 장단기 국채금리가 모두 보합세를 보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표했다.2017.01.05 09:56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중국·인도에서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년 만에 가격이 1000달러를 돌파하는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4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장중 1140.64달러까지 올라 2013년 1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점(1137달러)를 돌파했다. 앞서 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대비 달러 환율은 비트코인당 1021달러를 기록했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00달러를 넘긴 것은 비트코인 붐이 일었던 2013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유통중인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매체인 쿼츠(QUARTS)는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40억 달러(약16조378억원)로 지난 2013년 11월 30일의 139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트위터의 시가총액 120억 달러(약14조4324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역대 최고다.2017.01.05 09:35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연일 상승하고 있다.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적 시각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주가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40포인트(0.3%) 오른 1만9942.1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016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발표되며 강세장을 이어갔다. 연준은 12월 FOMC 의사록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야기할 영향에 대해 “불확실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임을 시사하는 내용이 빠져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12월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체감경기지수 개선 영향으로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은 오는 6일 발표되는 12월 미국 고용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12월 미국 고용통계는 비농업 부문 고용자가 전월 대비 18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92포인트(0.9%) 오른 5477.00에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닷컴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매수가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S&P500 지수는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하며 전일 대비 12.92포인트(0.57%) 오른 2270.75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높은 신차판매실적을 기록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주가가 대폭 올랐고 혼다·도요타 등 일본 기업의 ADR(미국예탁증권)도 팔렸다. 골드만삭스가 투자 판단을 내린 세계 최대 자산관리회사 블랙록도 소폭 상승했다. 한편 정보통신(IT) 업종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공동 설립하는 10조원 규모 투자 펀드에 10억 달러 출자를 결정한 애플 주가가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시스템스2017.01.05 08:5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해 12월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방안과 향후 경기 전망, 차기 트럼프 정권의 정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부양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발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1년 만에 정책금리를 0.25% 올린 이유에 대해서 “고용과 물가가 목표치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는 점에서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플레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언젠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여야 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를 표했다. 2017년 이후에 대해서는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정권이 확장적 재정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경기 위험이 존재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미국 경제·금융 매체 마켓워치는 이날 발표된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위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부양 정책으로 경제 성장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지적도 잇따랐다고 전했다. 위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재정 정책의 시기와 규모, 내용,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향후 몇 년 간은 ‘완만한’ 속도로 금리인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표했다. 특히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크게 확대되고 미국에서는 기업의 설비투자 가속화와 달러 강세 리스크가, 일부 해외 국가에서는 금융 위기 리스크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노동 시장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안정적 추이를 예측했지만 실업률과 인플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일부 위원들은 장기적으로 정상적 수준의 실업률을 밑돌 경우 인플레가 우려되지만 그 가능성은 적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위원들은 실업률이 안정세를 이어갈 경우 금리인상 속도를 올릴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2017.01.04 18:19
지구촌 증시를 대변하는 다우지수는 1792년 출범 이래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증권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약 100년간 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라는 개념 없이 개별종목 지수만 존재했지만 다우지수는 NYSE에 상장한 30종의 우량종목 주가 추이를 종합해 투자수익 극대화를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1792년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통용되는 미국 달러가 만들어진 해이기도 하다. 달러는 미국의 막강한 경제력을 배경으로 세계 기축통화로 통용되고 있지만 그 전까지는 독립적인 화폐체계를 갖추지 못해 영국이나 프랑스 등의 화폐를 사용해 왔다. 이후 1913년 출범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달러를 발행하면서 미국의 공용통화로 자리 잡았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기축통화로 사용되고 있다. 흔히 다우지수라 말하지만 원래 명칭은 다우존스(Dow Jones) 지수다. 1986년 미국의 경제신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을 공동 창업한 찰스 다우와 에드워드 존스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증권의 혁명’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다우존스의 시작은 미미했지만 1930년대 대공황을 거치면서 대책 없는, 전략 없는 투자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며 가치투자로 넘어가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17.01.04 17:30
1886년 공식 출범해 올해로 130년을 맞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가 2만 돌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연말 중국과 미국의 무역마찰 가능성과 독일·터키에서 테러 소식이 잇따르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았지만 ‘트럼프 랠리’가 이어지며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연내 2만선 달성 소식을 기다리며 흥분했다. 현지시간 지난달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56포인트(0.5%) 오른 1만9974.62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만 돌파까지 불과 25.38포인트가 남았다. 지난 1년간 13% 상승하며 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보도도 잇따르며 ‘다우 2만 시대’가 확실시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하지만 연말연시 거래 실종과 달러화 가치 급등으로 수익 악화를 우려한 기업들이 이익확정 매도에 나서면서 다우지수는 2016년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전 거래일 대비 57.18포인트(-0.29%) 하락한 1만9762.60으로 장을 마감했다. 2017년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트럼프 정권의 정책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16포인트(0.6%) 오른 1만9881.7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페이스북 등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 매수되며 전 거래일 대비 45.97포인트(0.85%) 오른 5429.09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도 11개 업종 가운데 10종목이 상승하며 전 거래일보다 19.00포인트(0.85%) 높은 2257.83에 거래를 종료했다. 그렇다면 올해 다우지수는 다시 반등에 성공해 2만선을 달성할 수 있을까. “신드롬이 일고 있는 ‘트럼프 랠리’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2017년 뉴욕 증시 약세 전망을 확신하는 부류와 상승장으로 기대하는 부류의 의견이 분분하지만 “올해 다우지수 2만 돌파는 무리”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2017.01.04 14:14
세계적인 투자금융회사 블랙스톤 부회장이자 투자전문가 바이런 빈이 ‘2017년 10대 예언’을 발표했다. 지난 1986년부터 매년 금융·산업·정치적 이슈와 관련한 ‘10대 예언’을 발표하고 있는 바이런의 예언은 적중률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올해 바이런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극단적인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실현하지 못할 것이며 미국 기업의 수익 개선 영향으로 주가는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역시 3%로 오르고 10년물 국채 이율은 4%대를 찍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지정학적 면에서는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확산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선거에서 패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런은 “미국 경제는 안정적인 성장 궤도를 되찾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일본은 미국과 중국 경제 호조에 힘입어 GDP 2%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바이런의 2017년 10대 예언이다. ① 트럼프 극단적인 정책 변경을 하지 않을 것 : 트럼프 당선인은 2020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조약·합의에 대한 극단적인 변경을 하지 않을 것이다. ② 미국의 GDP 3% 수준 : 감세·무역협정 합의, 금융·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올해 미국의 GDP는 3%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이래 처음으로 생산성 개선도 기대된다. ③ S&P 500 지수 12% 상승 : 미국 주요 기업의 수익이 늘어난다.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미국 주요 기업의 수익이 늘어나 S&P 500 지수는 지난해 말보다 12% 오른 2500에 거래될 것이다. ④ 엔화 환율 달러당 130엔 : 환율 변동이 커지면서 엔화 환율은 달러당 130엔까지 올라 일본의 수출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파운드화는 파운드당 1.10달러 수준까지 떨어지고 부동산 투기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⑤ 미국 장기금리 4% 근접 : 미국의 성장 가속과 물가상승률 3%, 자본 수요 확대로 수익이 늘어나며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4% 수준에2017.01.04 11:15
2017년 첫 거래를 시작한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오르며 엔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4일 오전 엔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3엔(0.45%) 떨어진 달러당 117.62~65엔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전 11시 현재 엔화 환율은 달러당 118.05엔으로 치솟고 있다. 현지시간 3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16포인트(0.6%) 오른 1만9881.76에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뉴욕 증시 상승과 관련, “지난해 11월 발표된 건설 지출 증가에 이어 12월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체감경기지수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주가 상승과 미국 경기 회복을 나타내는 경기지표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며 엔화 매도가 잇따랐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도 ‘엔화 매도·달러 매수’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일본 은행 관계자는 “오전 10시 전 중간결제를 위해 일본 수입 기업들이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2017.01.04 10:29
연말연시 휴장을 끝내고 2017년 첫 거래를 시작한 일본 증시가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31포인트(0.96%) 오른 1만9298.68로 출발했다. 오전 10시 15분 현재 닛케이지수 상승폭은 332.80포인트를 넘어서며 1만447.17을 기록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증권시장이 쉬는 동안 발표된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전 거래일 대비 0.95% 상승한 1533.04에 거래를 시작한 토픽스지수 역시 계속해서 상승하며 현재 1547.1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도쿄증시 상승은 지난 3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2016년 12월 제조업 경기지수 호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일 중국 국가통계국 등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4를 기록하며 세계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일본 증권시장 관계자는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지난해 주가 하락을 초래한 만큼 경계감이 강했다”며 “올 초 개선된 경제지표 발표가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끌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2017.01.04 08:59
2017년 첫 거래일인 뉴욕 증시는 트럼프 정권의 경제정책 기대감에 매수세가 이어지며 4영업일 만에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16포인트(0.6%) 오른 1만9881.76에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건설 지출 증가에 이어 12월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체감경기지수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건설·제조업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며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회복시키는 재료가 됐다고 평가했다. 장중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어 전 거래일 수준으로 하락하는 모습도 연출됐지만 정보기술(IT) 관련 주식 매수가 이어지며 다시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페이스북 등 시가 총액이 큰 종목이 매수되며 전 거래일 대비 45.97포인트(0.85%) 오른 5429.09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도 11개 업종 가운데 10종목이 상승하며 전 거래일보다 19.00포인트(0.85%) 높은 2257.83에 거래를 종료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 언급에도 불구하고 제너럴모터스(GM) 주가는 소폭 상승했고 멕시코 공장 신설 계획을 접은 포드자동차 주가는 3.7% 뛰었다. 나이키와 월트디즈니 주가 역시 올랐고 통신회사 버라이즌과 제약사 머크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대비 1.39달러(2.6%) 떨어진 52.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1.42달러(2.5%) 하락한 배럴당 55.4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올해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OPEC 산유국이 감산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지만 달러 강세와 미국의 셰일오일 증가 움직임에 하락세로 돌아섰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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