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4 17:14
날씨가 가을을 넘어 겨울이 코앞입니다. 겨울이 되면 도로가 얼고 이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블랙 아이스 (black ice)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블랙 아이스는 다양한 해석이 있습니다. 영영사전에는 ‘얇아서 잘 보이지 않아 운전자에게 위험한 얼음’이라 나오고,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 자료에는 ‘도로 표면에 생긴 얇고 투명하게 형성되는 살얼음’이라 되어있습니다. 아스팔트 도로에 얇은 얼음이 생기면 당연히 검은색으로 보이기에 ‘블랙 아이스(검은 얼음)’가 됐습니다.우리말 ‘(노면) 살얼음’으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스키드 마크 (skid mark)도로에서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스키드 마크는 중요한 단서가 됩2022.10.07 17:48
여행과 관련된 용어 중에 ‘투어’가 들어간 말 '투어', '그린투어리즘' 등이 여럿 있습니다.투어 (tour)‘여행’ ‘관광’입니다.그린투어리즘 (green tourism)도시에 거주하는 사람과 농촌 주민의 교류를 통해 농촌의 자연경관, 전통문화, 생활과 산업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여가 활동 또는 자연을 배경으로 한 여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말 대체어는 ‘친환경관광’입니다. ‘녹색관광’도 쓸 수 있습니다.다크투어리즘 (dark tourism)재난 현장, 참상지 등 역사적인 비극현장을 방문하는 여행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 다크투어리즘 관광지로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이 일제에 의해 투옥됐던 서대문형무소를 들 수2022.09.08 15:48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치솟고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화 가치의 급등, 이로 인한 원화 가치의 하락으로 국내 석유류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원화로 환산한 석유류 가격은 이중으로 오르는 셈입니다. 석유 값만 오른 것이 아닌 국제 가스값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석유, 가스요금과 이로 인한 전기요금의 상승은 가계의 부담을 가중합니다. 에너지 절약은 이제 필수입니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인 탄소 중립을 통해 지구 온난화의 속도를 줄이는 것이 현재 인류의 공통과제입니다.제로 에너지 하우스 (zero energy house)이런 시대 상황에 적합한 주택제로 에너지는 에너지 사용이 0이라는 것, 제로 에너지 하우스2021.11.05 17:49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오피스텔이 인기다. 1인 가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데다 젊은 세대의 주택 매입 비율이 높아지면서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직주근접?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것을 의미합니다. 주택 매입이 늘어나고 있는 2030대 세대들이 중시하는 부동산 트렌드입니다. 기사 속에서 2030세대는 부동산 시장에서도 본격 '편리미엄' 트렌드를 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직주근접'에서 연관된 말입니다.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로 부동산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집값 상승세로 젊은 세대가 주택시장에 대거 가세했습니다.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부동산 신조어와 용어도 함께 눈2021.10.29 17:35
“딥체인지 여정의 마지막 단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관계사의 스토리를 엮어 SK가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 간명한 그룹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빅립(Big Reap, 더 큰 수확)’을 거두고, 이해관계자와 함께 나눠야 한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CEO(최고경영자)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 CEO들에게 던진 화두입니다.SK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6년부터 각 사들이 치열하게 딥체인지(Deep Change)를 실행한 결과, 파이낸셜 스토리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딥체인지, 빅립, 파이낸셜 스토리최 회장이 던진 큰 경영 화두입니다.딥체인지2021.10.23 10:09
“시다바리가 먹었다.”“나사가 야마났다.”“후까시 넣다.”이게 무슨말이지?자동차 정비업소에서 흔히 쓰는 일본어에서 유래된 말들입니다.삼성화재가 지난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자동차 정비 용어 중 흔히 쓰고 있는 일본어, 영어 표현을 올바르게 쓰자고 한 글 중 나온 일부입니다.시다바리가 먹었다 = 차량 밑에 흠집이 생겼다나사가 야마났다 = 나사가 마모됐다후까시 넣다 = 기어를 중립으로 놓고 가속 페달을 세게 밟는다각 문장은 이런 의미로 쓰였습니다. 자동차가 고장나 정비업소에 가면 외국어 특히 낯선 일본어 표현으로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마후라’, ‘엥꼬’ 등 일제시대부터 이어져 온 일본어 잔재가 별 의식 없이 오갔2021.10.14 17:54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2021 추계 서울패션위크'가 세계적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송출됐습니다.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기사 속 첫 소개부터 알기 어려운 외국어가 나왔습니다.글로벌,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은 많이 들어봤지만 '숏폼'은 생소합니다.숏폼(short form)틱톡을 세계 기업으로 만든 15초~10분 길이의 짧은 동영상우리말로 ‘짧은 동영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서울패션위크에서는 크리에이터들의 패션 라이브와 패션 챌린지 등을 즐길 수 있고, 참여 브랜드 디자이너와 틱톡 크리에이터가 함께하는 특별한 패션 라이브를 선보인다.”프로그램 진행 안내에는 외국어가 가득했습니다. 크리에이터 &2021.10.08 19:26
지난 9월 10일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조용히' 시상했습니다.과테말라 ‘무한한 지평선 익실’인도 ‘국립개방교육원’남아프리카공화국 ‘푸쿠 아동문학재단’"인류 문명의 핵심인 문자를 만드는 과정이나 결과를 기록해 놓은 것은 전 세계에 훈민정음 하나뿐!"유네스코는 1997년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세종대왕 문해상은 1989년 유네스코 집행위원회가 세계 문맹 퇴치에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를 위해 만든 상, 줄여서 '세종대왕상'이라고 합니다.공식 명칭은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한글이 탄생한 세종대왕 재임 기간은 조선시대 최고 전2021.10.01 13:09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은 화제를 몰고 다니는 기업인입니다. 야구단 ‘SSG 랜더스’와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 인수 등 영토 확장에 거침없습니다. ‘용진이형’으로 불리는 정 부회장이 또 유명한 건 누리소통망(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인플루언서(Influencer·영향력 있는 개인)로서의 활동이다.정용진 부회장은 소비자와 소통을 중시합니다. 지인 백종원이 '못난이 감자' 판매를 부탁하자 이마트를 통해 30톤을 3일 만에 완판시킨 일화도 유명합니다.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이마트 성수점과 주변에서 플로깅(Plogging)을 실천했다”쓰레기를 주워 담는 사진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햇습니다.플로깅 이삭 등을 줍는다는 뜻2021.09.24 18:00
가을로 접어들면서 아침, 저녁으로 찬 바람이 붑니다. '스웨트셔츠' 구매를 위해 인터넷 쇼핑몰을 찾았습니다. 상품 소개에 우리말이 조사를 빼면 거의 없습니다.“베이직 솔리드 스웨트셔츠입니다. 베이직한 실루엣에 로고 자수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티셔츠입니다. 래글런 디자인으로 트렌디하며 캐주얼 착장에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입니다.“한 쇼핑몰의 상품소개 글입니다.베이직 솔리드 > ‘기본 민무늬’스웨트셔츠 > 땀이라는 뜻의 영어 ‘스웨트(sweat)’에서 나온 단어. 몸을 감싸는 두꺼운 옷감 상의(윗도리)로 땀을 흡수하고 땀을 내기 위해 입음. 우리말로 다듬기 어려운 외래어실루엣 > 프랑스어 ‘silhouette’ 단색으로2021.09.17 17:04
화장품, 유통업계에 업사이클링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비건·클린뷰티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커피·맥주 찌꺼기 등 버려지는 자원이 화장품으로 재탄생하고 다 쓴 공병으로 만든 스툴을 기부하는 식입니다.업사이클링(upcycling)쓸모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예술, 환경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새롭게 만드는 재활용업사이클링 대신 ‘새활용’이라고 다듬은 우리말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비건(vegan)완전한 채식주의자.채소, 과일, 해초 등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사람단순하게 ‘채식주의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클린뷰티는 외국어 남용입니다. 깨끗하다2021.09.10 15:30
"프리미엄 반려동물 전문관 ‘몰리스 SSG’를 열고 올해 하반기 ‘펫팸족’을 공략합니다. "SSG닷컴이 지난 6일에 발표했습니다.반려동물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전년 대비 155%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바야흐로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하는 '댕냥의 시대'반려동물 용어로 표현하면 '펫코노미' 산업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댕댕이", "댕냥"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도 2배 넘게 증가하면서, 관련된 신조어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수입 외국어와 순화된 우리말펫(pet) > 반려동물딩펫족 > 맞벌이애완족, 반려동물족뷰미멀족, 펫코노미 > 반려동물 시장, 산업펫티켓 > 반려동물 공공 예절펫시터 > 반2021.09.03 19:38
"올 초 사업 운영 과정에서 다양한 상담이 필요한 SME를 위해 비즈 전용 상담 프로그램을 출시한 데 이어, 이를 한데 모아 접근성과 탐색 효율성을 높인 사업자 전용 웹 페이지 ‘비즈 홈’을 오픈하고 밀착 케어를 강화한다."네이버 엑스퍼트가 지난달 27일 낸 보도자료입니다.엑스퍼트 = 전문가SME = 중소기업Small and Medium Enterprises의 약자, 개인사업자보다는 크고 대기업보다는 작은 중소기업.비즈홈 = 엑스퍼트의 연장선오픈 케어 = 개업 지원이와 비슷한 고운 우리말이 있을 텐데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네이버의 외국어 사용이 아쉽습니다."글로벌 1위 스토리텔링 콘텐츠 기업을 지향한다며 오리지널 스토리텔링 생태계 핵심요소인 플2021.08.27 21:02
“저 탈주해야 할 것 같아요.”“네”“닷지하셍. 5인 이상 집합 금지 까먹고 큐 돌렸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0대들의 게임 은어 대화 내용입니다.‘탈주’, ‘닷지’, ‘큐를 돌리다.’ 등은 게임 은어지만, 일상용어로 사용하기도 합니다.'탈주'여러 명이 팀플레이를 하도록 만들어진 게임 진행 중 급한 일로 빠지거나 하기 싫다는 이유로 중도 포기하고 나가는 행동을 말합니다.‘닷지(dodge)’‘회피하다’ ‘~를 피하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에서 나왔습니다.여러 가지 이유로 게임 시작 전 창(방)에서 나가버리는 행위입니다.‘큐를 돌리다.’게임을 시작하기 위한 창(방)을 잡는 중이라는 뜻이다.게임 은어는2021.08.20 18:03
서울시는 최근 점점 커지는 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형 교육 플랫폼(가칭 '서울런') 구축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기본 계획의 골자는 2021년부터 3년간 서울시민의 생애주기에 필요한 모든 교육을 지원하는 에듀테크 기반의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완성해 나간다는 것입니다.'서울형 교육 플랫폼'에서 플랫폼은 최근 공공기관에서 유행처럼 쓰는 외국어입니다. ‘플랫폼(platform)’은 기반, 장, 승강장 등의 뜻을 가진 말입니다.여기서 플랫폼은 교육 시스템 환경을 구축하고 개방하여 누구나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기반 서비스라고 풀이 할 수 있습니다.‘서울형 교육 플랫폼’을 쉽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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