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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고운 우리말] 우리말은 어디에?... 아쉬운 포털의 외국어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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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고운 우리말] 우리말은 어디에?... 아쉬운 포털의 외국어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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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사업 운영 과정에서 다양한 상담이 필요한 SME를 위해 비즈 전용 상담 프로그램을 출시한 데 이어, 이를 한데 모아 접근성과 탐색 효율성을 높인 사업자 전용 웹 페이지 ‘비즈 홈’을 오픈하고 밀착 케어를 강화한다."

네이버 엑스퍼트가 지난달 27일 낸 보도자료입니다.

엑스퍼트 = 전문가

SME = 중소기업

Small and Medium Enterprises의 약자, 개인사업자보다는 크고 대기업보다는 작은 중소기업.

비즈홈 = 엑스퍼트의 연장선

오픈 케어 = 개업 지원

이와 비슷한 고운 우리말이 있을 텐데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네이버의 외국어 사용이 아쉽습니다.

"글로벌 1위 스토리텔링 콘텐츠 기업을 지향한다며 오리지널 스토리텔링 생태계 핵심요소인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IP 밸류체인을 완성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의 협업하고 스토리텔링 콘텐츠 생태계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분야로 확대, 성장시킬 것"

네이버가 지난달 18일에 공개한 온라인 밋업 행사의 보도자료 글로벌 스토리 테크 플랫폼 '네이버웹툰'입니다.

밋업(meetup) = 사업설명회

스토리테크(story tech) = 이야기+기술

IP 밸류체인 = 벨류체인은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개념의 단어고, IP는 ‘Intellectual Property’의 약자로 지식재산권 혹은 지적재산권

‘밸류체인’은 우리말로 ‘가치사슬’이라고 쓸 수 있지만, 써놓고도 어렵게 느껴집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마이클 포터 교수가 정립한 개념입니다.

네이버는 완성도가 높은 웹툰(IP·지식재산권)으로 영화, 드라마, 게임 등 2차 창작이 가능한 콘텐츠를 ‘가치 사슬’처럼 완성한다.

기업이 전략 방안으로 사업 단위를 세분화하고 그 연계성을 체계 있게 사슬처럼 묶어(체인처럼) 가치(밸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

네이버는 검색으로 시작해 쇼핑으로 거대 그룹이 됐고, 웹툰 등 콘텐츠(꾸림 정보)를 갖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일거수일투족은 우리나라뿐 아닌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기에 보도 자료 속 어려운 외국어보다 고운 우리말로 대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영은 기자 ekdr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