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6 10:39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조직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사실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공감이나 경청과 같은 감성적인 교감이 구성원의 내재적 동기를 촉진한다는 연구는 이미 식상함을 넘어섰다. 리더의 커뮤니케이션에는 일상적인 의사소통의 기술을 넘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 일상적인 대화에서 가장 강력한 의사소통의 기술은 '화'다. 제대로 사용하면 효과적인 의사 전달에 도움이 된다. 이것을 리더의 언어로 옮기면 '호통'이다. 호통치는 리더가 이끌어낸 조직의 성공사례는 경기장이나 전쟁터에서 흔히 알려진 바 있다. 유능한 리더로서 감독과 지휘관은 사소한 실수조차 용납되지 않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구성원의 몰입을 끌어내2020.07.08 09:38
10년 차 직장인 J는 오늘도 상사의 뜬금없는 불호령에 가슴을 쓸어내린다. 파티션 너머로 직원들이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얼마 전, 전체 회의에서 상사가 제안한 신사업에 대해 소신 있게 의견을 제시한 이후로 상사의 히스테리가 더 심해졌다. 항상 의견이 무시당하는 것도 참기 힘들지만 이런 불합리한 상황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회의감이 든다. 다른 직원들은 회의 시간에 침묵을 지키고 있은 지 이미 오래다. 자신의 권위에 절대적인 복종을 강요하는 것은 나르시시스트 리더들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도널드 트럼프와 스티브 잡스의 카리스마가 나르시시즘에서 출발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그러2020.03.18 10:59
사회현상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가 인간이 가진 '소속의 욕구'다. 인류가 진화해 온 과정을 가만히 살펴보면, 인간의 유전자에 무리 본능이 깊숙이 각인되어 있을 것이라는 것쯤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동물의 왕국'에서 가장 위태로운 장면은 무리에서 떨어진 망아지와 맞은편에서 이를 응시하는 암사자의 투 샷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겨우 조랑말만 한 인간에게 무리에서 벗어나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이 위협적인 사실이 대대로 유전자에 기록되어 있다. 소외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간절할수록, 타인의 시선에 민감할수록 불안한 감정은 더 커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안정감을 유지하기 위한 생존본능으로써 눈치는 동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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