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SKC코오롱PI 보유지분 27.03%를 (주)코리아PI홀딩스에 매도하기로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지분을 공동 보유하고 있던 SKC도 이날 27.03%의 보유지분을 매도하기로 했다.
거래금액은 양사 각각 3040억 원이며 매도 절차가 내년 2월까지 마무리 되면 양사가 함께 갖고 있던 SKC코오롱PI 경영권은 (주)코리아PI홀딩스가 갖게 된다.
이 업체는 합작 당시 세계 3위에서 현재 세계 1위 규모로 시장 점유율을 급속히 확대해왔다.
회사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 등 고부가 사업의 매출이 늘어나 회사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회사는 성장 기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아라미드를 기존 생산량 대비 50% 늘어난 규모로 늘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투명폴리이미드필름 생산시설은 현재 상업가동에 들어가 이익을 내고 있다.
회사의 전통 고수익 사업인 석유수지도 차별화된 제품 생산이 가능한 신공정을 현재 구축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또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는 고용안정을 중요한 계약조건으로 강조했고 글렌우드PE도 고용 안정 보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SKC코오롱PI를 키우겠다고 합의했다"면서 "폴더블폰, 5G 스마트폰,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라는 우호적인 외부 환경 속에서, 단일 대주주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시장에 더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면 SKC코오롱PI는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