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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급했나… 코로나19 진단에 ‘드라이브 스루’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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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급했나… 코로나19 진단에 ‘드라이브 스루’ 도입 검토

코로나19 한국 대응 방식 깎아내리더니 TV출연 도입 의사 밝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회 상원 본회의에 참석해 이마를 만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일 코로나19 정부 대책 본부 회의에서 가구당 천 마스크 2개를 배포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가 거센 비난에 직면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회 상원 본회의에 참석해 이마를 만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일 코로나19 정부 대책 본부 회의에서 가구당 천 마스크 2개를 배포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가 거센 비난에 직면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방식을 깎아내리던 일본이 ‘한국 따라하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7일 오후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언한 후 일본 민영방송 TV도쿄에 출연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TV도쿄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앞서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15일 공식 트위터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에서는 의사의 진찰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당시 이 메시지는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깎아내리는 것으로 해석돼 논란을 낳았다.
아베 총리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 도입을 고려하는 것은 한국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 등으로 대량 검사를 해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는 평가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현재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와 니가타(新潟)현 니가타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앞서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도입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