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이후 첫 분기별 GDP자료…예상보다 선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통계청 로스스타트(Rosstat)는 12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4.0%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으로부터 받은 경제 제재 결과가 반영된 첫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자료다.
1분기는 3.5% 플러스성장을 나타냈던 러시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로스스타트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소비침체와 함께 서방국가들의 제재 영향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업종별로 도매업은 15% 포인트 감소했으며, 소매업은 9.8% 포인트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여객운송 5.3% 포인트, 가공업 3.3% 포인트, 화물운송 2.9% 포인트 순으로 각각 감소했다.
시나라 인베스트먼트 뱅크의 이코노미스트인 세르게이 코니긴은 “일부 산업에서 상황이 안정되고 있기 때문에 경제 축소는 바닥을 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