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동부고속도로, 지방도 317호선과 접근성 탁월
2027년 설계 및 토지 보상 착수, 2029년 착공 목표
2027년 설계 및 토지 보상 착수, 2029년 착공 목표

이번 결정은 지난 16일 개최된 ‘제6차 공설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뤄진 것이다. 이날 위원회는 입지타당성 조사 결과와 현장 실사를 바탕으로 해당 후보지가 장사시설 건립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선정된 은산1리 부지는 태봉산 구릉지 내 깊숙한 지형에 위치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동부고속화도로·지방도 317호선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동시에 주변과의 차폐 효과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일부 조성 계획의 변경도 함께 의결했다. 구체적으로는 북측 농경지(생산관리지역)에 장사시설을 조성하고, 남측 산림지역은 보존하기로 했다. 산림훼손을 우려하는 주민 의견에 따라 레포츠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은 별도로 협의해 조성할 예정이다.
부지 확정에 따라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기본 구상과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투자심사,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의 사전 행정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이어 2027년부터 설계 및 토지 보상 절차에 착수하고,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부지 선정은 사업의 첫 단추를 꿴 것이며, 앞으로도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신중하게 추진하겠다”며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최적의 장사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92%에 달하는 화장률에도 불구하고 관내 화장 시설이 없어 타지역으로 원정 장례를 치르는 시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9월부터 건립 후보지 공개모집에 나섰으며, 8개월 만에 부지를 최종 확정하게 됐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