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연 주관 L-SAM-II 체계 MFR 수주
"세계 최고 수준 레이다 개발해 나갈 것"
"세계 최고 수준 레이다 개발해 나갈 것"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547억원 규모 장거리 지대공(地對空) 유도무기체계(L-SAM) 2단계 L-SAM-II 체계개발 사업에서 MFR 개발을 맡기로 했다.
L-SAM은 우리 군이 보유한 어떤 대공무기체계보다도 먼 거리에서 날아오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지상에서 추적해 조기에 요격하는 상층 방어 시스템이다. 한국형 사드(THAAD) L-SAM-II는 기존 L-SAM보다 요격 고도를 월등히 높여 방어범위가 3~4배 확장된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한 M-SAM(천궁), M-SAM-II(천궁-II), L-SAM의 다기능레이다(MFR)를 개발·공급한 데 이어, L-SAM-II의 다기능레이다 개발까지 하게 됐다. 이로써 국내 최고의 글로벌 다기능 레이다 체계개발 전문업체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한 셈이다.
박혁 DE(Defense Electronics) 사업부장은 "레이다는 대공방어 무기체계의 핵심 장비로써 다변화하는 대공 위협에 우리 대한민국이 완벽히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세계 최고 수준 초고성능 레이다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이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 2025’에 참가해 현지 맞춤형 ‘통합 방산 솔루션’을 제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28~29일(현지시각)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캐나다와 함께, 캐나다를 위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 업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이 유일하다. 이번 전시회에는 50개국 이상 대표단과 28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