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글로벌 알츠하이머 시장 집중 공략 예고해
전 세계 최초로 PET·MRI 분석 소프트웨어 FDA허가 획득
상장자금으로 제품 고도화와 해외사업 확대 집중
전 세계 최초로 PET·MRI 분석 소프트웨어 FDA허가 획득
상장자금으로 제품 고도화와 해외사업 확대 집중

11일 빈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뉴로핏은 뇌 영상분석 솔루션 및 치료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는 전문기업으로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차세대 뉴로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 빈준길, 김동현 공동대표가 지난 2016년 3월 창업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뇌신경 퇴화 자가공명영상(MRI)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아쿠아',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 치매 치료제 처방 및 치료효과, 부작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 등을 보유 중이다.
알츠하이머 치료방법 중 하나인 항아밀로이드 치료가 등장하면서 영상 검사 수요가 폭증하는 추세라고 빈 대표는 설명했다.
의료진들은 환자 상태를 하기 위한 PET촬영과 투약 후 MRI 촬영을 통해 확인하는데 해당 데이터를 뉴로핏 아쿠아 AD에 넣고 분석하면 환자 진단의 정밀성을 높이고 의사의 부담은 줄일 수 있다고 빈 대표는 덧붙였다.
뉴로핏은 글로벌 시장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17건을 비롯해 미국 5건, 유럽 1건, 일본 6건, 싱가프로 5건, 태국 1건의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추가적으로 16건의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빈 대표는 "PET와 MRI를 동시에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것은 자사 제품이 최초"라며 "해외 글로벌 빅파마와 협업을 통해 고도화하면서 실적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상장하는 뉴로핏의 총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1400원~1만4000원, 총 공모금액은 228억원~280억원이다. 지난 4일부터 10일가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5일 코스닥에 입성하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주요 솔루션 중심의 제품 고도화를 비롯한 연구개발,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사 및 대리점 네트워크 강화, 마케팅 활동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로는 뇌졸중과 우울증 등 뇌질환의 증상을 개선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 비침습형 뇌 전기자극 기기 '뉴로핏 잉크' 등이 있다.
미래먹거리에 대한 개발도 어느정도 완료된 상태며 임상을 준비 중이라고 빈 대표는 설명했다. 뇌 전기 자극 프로그램의 경우 뇌졸중 환자의 손가락 움직임 등을 확인했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임상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미징CRO사업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지금까지의 AI소프트웨어는 분석하는 것에 그쳤다면 뉴로핏은 더 나아가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빈 대표는 강조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