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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9월 파키스탄 방문 추진…인도도 함께 찾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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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9월 파키스탄 방문 추진…인도도 함께 찾을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바레인의 살만 빈 하마드 알 칼리파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바레인의 살만 빈 하마드 알 칼리파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 파키스탄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파키스탄 현지 방송사들이 1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방문할 경우 지난 2006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이후 약 19년 만에 미국 대통령이 파키스탄을 찾는 사례가 된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파키스탄 주요 방송사 2곳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월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뒤 인도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트럼프의 인도 방문도 함께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외교부 대변인은 트럼프의 방문 계획에 대해 "아직 알고 있지 못하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파키스탄 관계는 최근 들어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전례 없는 회동을 가진 것이 양국 관계 개선의 분기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파키스탄 육군 수뇌부가 백악관을 공식 방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군사 및 외교 협력 강화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방문 추진이 단순한 의례적 일정이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십 재정립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백악관에서 살만 빈 하마드 알 칼리파 바레인 왕세자 겸 총리와도 만난 바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