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한 희망상자 캠페인’은 올해 5년차를 맞은 기아대책의 대표 나눔 프로젝트다. 매칭 그랜트 방식을 적용, 후원자가 5만 원을 기부하면 기아대책이 동일 금액 상당의 물품을 더해 총 10만 원 상당의 키트를 제작한다. 지역사회와 기업, 개인 후원자를 통해 마련된 희망상자에는 식료품과 위생용품 등 생활 필수품이 담겨 지역사회 내 위기가정에 배분된다.
올해 캠페인은 총 4만 상자 지원을 목표로, 추수감사절부터 성탄절, 설 명절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된다. 이를 위해 고려은단, 대웅제약, 오뚜기, 애경산업, VT코스메틱, 아이소이, CJ제일제당, 켈로그, 청정원, 백제광천김 등 다양한 기업이 선제적으로 물품을 후원하며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실제 지난해까지 희망상자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 11만 6714가정이 지원을 받았다. 파키스탄 대홍수 피해 지역과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역 등 해외 재난 현장에도 전달돼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나누는 통로 역할을 해왔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이 존재한다”며 “이번 희망상자 캠페인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따뜻한 희망의 매개로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