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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긴장 속 3대 지수 혼조세 마감…엔비디아, 4.41%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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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긴장 속 3대 지수 혼조세 마감…엔비디아, 4.41% 급락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4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만 소폭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4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만 소폭 상승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4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식용유 사업을 끊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투자 심리가 다시 흔들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만 소폭 상승했을 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다시 심리적 저항선인 20이 뚫렸다.

빅테크, 양자컴퓨터 종목들도 혼조세였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1.53%, 4.41% 하락했지만 팔란티어는 1.43% 상승했다.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4인방은 아이온Q만 5.53% 급락했을 뿐 나머지 3개 종목은 올랐다.

투자자들은 미·중 간에 관세전쟁이 재개될 것이란 우려 속에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못했다.

다우 지수만 전일비 0.44% 오른 4만6270.46으로 올랐을 뿐 S&P500 지수는 0.16% 내린 6644.31, 나스닥 지수는 0.76% 하락한 2만2521.70으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VIX는 8.15% 뛴 20.58로 치솟았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내린 업종이 단 3개에 그쳤다.

기술 업종이 1.59% 하락했고, 임의소비재와 에너지는 각각 0.26%, 0.07% 밀렸다.

부동산은 1.06%, 보건은 0.27% 올랐고, 필수소비재는 1.72% 상승했다.

산업은 1.17%, 소재 업종은 0.87% 올랐다.

금융은 1.12%, 통신서비스 업종과 유틸리티는 각각 0.23%, 0.92%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AMD가 오라클과 대규모 반도체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4.41% 급락한 180.01달러로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전날 급등세를 뒤로 한 채 이날은 1.53% 내린 429.24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애플은 0.04% 오른 247.77달러로 강보합 마감했고, 팔란티어는 2.53달러(1.43%) 상승한 179.74달러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아이온Q만 빼고 모두 올랐다.

아이온Q는 후반에 낙폭이 확대되며 5.53% 급락한 77.55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최근 강세가 두드러진 리게티와 디웨이브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리게티는 2.26% 뛴 56.15달러, 디웨이브는 6.01% 급등한 43.06달러로 치솟았다. 퀀텀컴퓨팅도 1.49% 오른 21.78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대규모 협력을 발표한 AMD는 장중 4%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다. AMD는 결국 0.77% 오른 218.09달러로 마감했다.

오라클은 2.90% 급락해 299.07달러로 밀렸다.

맞춤형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은 3.52% 급락한 344.16달러로 떨어졌다.

이날 깜짝 실적을 공개한 대형 은행들도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미 최대 은행 JP모건은 1.93% 내린 302.03달러, 골드만삭스는 1.99% 하락한 771.14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웰스파고는 7.06% 급등한 84.50달러, 씨티그룹은 3.86% 뛴 99.81달러로 올라섰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는 4.98% 급등한 107.19달러로 뛰었다. 월마트는 오픈AI의 챗GPT를 통해 사용자들이 직접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휴를 선언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