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최초 XRP ETF, 1개월 만에 운용자산잔고 1억 달러 돌파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최초 XRP ETF, 1개월 만에 운용자산잔고 1억 달러 돌파

암호화폐 리플이 주식 차트와 미국 달러 앞에 놓여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리플이 주식 차트와 미국 달러 앞에 놓여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최초의 엑스알피(XRP)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인 '렉스오스프레이 XRP ETF(XRPR)'가 시장 데뷔 불과 1개월 만에 운용자산잔고(AUM) 1억 달러(약 1439억7000만 원)를 넘어섰다.

발행사 렉스오스프레이는 26일(현지시각) 이와 같이 밝혔다.

렉스오스프레이 측은 “우리는 렉스오스프레이 XRP ETF, XRPR가 2025년 10월 23일 기준 AUM 1억 달러를 돌파했음을 자랑스럽게 발표한다”라며 “XRPR는 투자자에게 XRP에 대한 현물 노출을 제공하는 최초의 미국 ETF”라고 전했다.

XRPR의 1억 달러 돌파 시점은 매우 상징적이다. SEC는 연방 정부 셧다운 영향으로 최소 6건의 XRP 현물 ETF 심사를 연기한 가운데, XRPR은 미국 시장 내 XRP 수요를 가늠하는 사실상 벤치마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의 XRP 현물 ETF인 브라질의 'Hashdex Nasdaq XRP(XRPH11)'는 지금까지 2억8200만 헤알(약 5200만 달러)을 매집하기도 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XRP 관련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CME 그룹은 XRP 선물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XRP 옵션 제공을 추가로 시작했다.

CEM그룹 측에 따르면, 5월 XRP와 마이크로 XRP 선물 제공을 시작한 이후 56만7000여 장 이상의 선물 계약이 거래되었으며, 명목 거래량은 269억 달러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나스닥 상장을 계획 중인 에버노스가 XRP를 준비 자산으로 보유할 방침을 밝히면서 다양한 기업들의 추가적 XRP 트레저리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