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17만2270세대 집들이
서울, 올해보다 48%나 감소
부산·광주는 입주물량 증가
서울, 올해보다 48%나 감소
부산·광주는 입주물량 증가
이미지 확대보기직방은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7만2270세대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23만8372세대)보다 28% 감소한 수치로 최근 몇 년 간의 공급 흐름과 비교해도 적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8만1534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는 올해(11만2184세대) 대비 28% 감소한 규모다.
특히 서울은 2025년보다 48% 적은 1만6412세대가 입주한다. 이 중 87%(1만4257세대)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장이다.
지방 역시 올해 12만6188세대에서 내년 9만736세대로 약 28% 줄어든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3만여세대의 공급이 이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내년은 상대적으로 물량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산은 1만4465세대로 올해(1만1792세대)보다 입주물량이 다소 늘어난다. 광주는 운암자이포레나퍼스티체(3214세대), 위파크일곡공원(1004세대), 힐스테이트중외공원(,466세대) 등 브랜드 대단지 입주가 진행돼 1만1583세대가 입주한다. 최근 4년 중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충남은 올해 1만2669세대에서 내년 1만294세대로 입주가 줄긴 하지만 최근 3년간 연평균 1만 세대 이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공급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2026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예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로 인한 시장 영향은 일률적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지역별로 상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지방 일부 지역은 직전 연도 대비 물량이 줄었지만 예년 평균과 비교하면 공급이 이어지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곳도 있다”며 “내년 입주물량 감소는 전국적인 공급 충격이라기보다 지역별 수급 여건과 공급 이력에 따라 서로 다른 의미를 갖는 조정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