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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일본은행 총재, 추가 금리 인상 시사..."실질금리 여전히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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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일본은행 총재, 추가 금리 인상 시사..."실질금리 여전히 낮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방침을 분명히 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행사 강연에서 "경제와 물가 전망이 실현된다면 계속해서 정책금리를 올려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임금과 물가가 거의 변화하지 않던 세계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며 일본 경제가 인플레이션 국면에 있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실질금리는) 매우 낮은 수준에 있다"며 내년에도 임금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18~19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준금리는 1995년 이후 30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됐다. 1995년 사실상의 일본 기준금리는 4월 1.75%에서 1.0%로 인하됐고, 이어 9월 1.0%에서 0.5%로 추가 하향 조정됐다. 이후 일본 기준금리는 0.5%를 넘은 적이 없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