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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한류 열풍…몽골 금융당국, K-보험 배우러 보험개발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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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한류 열풍…몽골 금융당국, K-보험 배우러 보험개발원 방문

IT·데이터·의무보험 등 신흥국 벤치마킹 활발
울지바트 몰롬잼츠 몽골 의무보험협회 협회장(왼쪽)과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험개발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울지바트 몰롬잼츠 몽골 의무보험협회 협회장(왼쪽)과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험개발원 제공
몽골 금융위원회(FRC)와 의무보험협회(AMI) 등 보험 정책당국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한국 보험산업의 선진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보험개발원을 찾았다.

보험개발원은 20일부터 사흘간 몽골 금융위원회와 의무보험협회, 보험사 대표 및 실무진으로 구성된 연수단을 대상으로 한국 보험산업의 IT 인프라와 데이터 활용을 중심으로 한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몽골 금융위원회 보험부문장이 직접 연수단을 이끌고 방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몽골 정부가 자국 보험시장 현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 보험 인프라를 핵심 벤치마킹 모델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연수 과정에서는 △보험 통계 인프라와 빅데이터 활용 △의무보험 가입 관리 등 정보시스템 고도화 △AI 기반 보험금 지급(보상) 효율화 등 한국 보험산업의 주요 혁신 사례가 공유된다. 연수는 서울 여의도 보험개발원 본원과 경기도 이천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된다.

보험개발원은 앞서 2013년 몽골 자동차 의무보험 관리시스템 개발을 지원한 바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몽골 의무보험협회와 보험정보시스템 확대 및 고도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연수는 해당 협력의 첫 실행 단계로, 향후 컨설팅과 시스템 전파 등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논의될 예정이다.
바트볼드 조릭트 몽골 금융위원회 보험부문장은 “몽골 보험산업에서 전문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려는 상황에서 이번 한국 연수는 구체적인 방향성과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몽골 금융당국이 직접 참여한 이번 연수는 한국 보험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라며 “데이터 관리 역량과 기술 지원을 통해 아시아 보험당국과의 협력과 국내 보험사의 해외 진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현재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 아시아 8개국 보험 정책당국 및 유관기관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3건의 양해각서 체결과 5건의 연수를 진행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