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삼성물산 동반 상승에 29조원 돌파
이미지 확대보기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평가액은 29조225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말 15조2537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6개월여 만에 약 14조원 가량 증가하며 거의 두 배로 불어났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이 보유한 상장주식 자산으로는 단연 최대 규모다.
■ 삼성전자·삼성물산이 쌍끌이
자산 증가의 핵심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다. 이 회장의 전체 주식자산 중 두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82.7%에 달한다.
삼성전자 보통주 평가액은 14조1445억원으로 전체의 48.4%를 차지한다. 지난해 6월 말 5만9800원이던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한때 15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 가치는 5조8254억원에서 두 배 이상 뛰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75% 하락한 14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6개월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140%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삼성물산도 눈부신 상승세를 보였다. 평가액 10조285억원으로 포트폴리오의 34.3%를 차지하는 삼성물산은 같은 기간 주가가 16만1400원에서 29만6000원으로 83.4% 급등했다.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한 삼성물산의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이 회장의 자산 증가를 이끈 또 다른 축이 됐다.
금융 계열사들도 자산 확대에 기여했다. 삼성생명 지분 가치는 3조6581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 2조6601억원에서 1조원 가량 늘었다. 전체 자산의 12.5%를 차지하며 세 번째로 큰 비중을 보인다. 삼성화재도 220억원 규모로 소폭 상승했다.
IT 서비스 계열사인 삼성에스디에스는 1조2799억원(4.38%)의 평가액을 기록하며 네 번째로 큰 보유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 반도체 랠리 기대감에 추가 상승 전망
증권가에서는 이 회장의 주식자산이 조만간 3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가 최근 단기 조정을 겪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가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물산 역시 건설·상사 부문의 실적 개선과 함께 지주회사 역할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질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이재용 회장은 이미 국내 최대 부자로 꼽혀왔지만, 최근 자산 증가 속도는 이례적이다. 반년 만에 자산이 두 배 가까이 불어났기 때문이다.
이 회장의 주식자산 구성을 보면 삼성전자 계열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삼성물산·삼성생명 등 그룹 핵심 계열사가 뒤를 잇는 구조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수혜를 본격적으로 입고, 삼성물산의 지주회사 가치가 재조명받을 경우 이 회장의 주식자산이 곧 30조원을 넘어 35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 계열사의 주가 흐름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국내 최대 부자의 자산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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